[3차 추가후기]
안녕하세요.....
2차 추가 후기 이후로 또 많은 분들이 댓글을 주셨어요 어떤 쓰디쓴 댓글도 한자 빠짐없이 다 읽었어요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고요 하지만 현실의 벽이 너무 높아서 뭐부터 해결해야 할지 아직은 모르겠어요 일단 부닥쳐 볼테지만 겁도 나고요
남편과 긴 싸움을 시작해야 한다는게 가장 무서워요
처음에 너무 욕만 있어서 비수를 꽂는 말들만 들었는데 새 댓글들은 응원해주고 그래서 고마워요
늦은 글에 계속 관심과 조언 아낌없이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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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후기]
친정집에 와있느라 후기를 못썼었어요
조언주신 댓글이 많아서 답글은 달지 못하지만 새로 후기를 썼어요
계속 글에 새로운 댓글들이 올라오고 다시 들어오는 분들이 있을까봐 후기 주소 올려요
이상입니다.....
http://pann.nate.com/talk/34453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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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안녕하세요....댓글들 읽고 후기 올려요
대부분이 많이 언급하는 부분이 영어는 할줄아냐 외국생활 해본적은 있냐 가정주부 따위가 능력은 있냐 이런 반응이 많아서요
영어는... 당연히 됩니다 제2외국어도 하고요 미국 대학교에서 1년정도 공부했어요 교환학생으로... 그리고 필리핀 어학연수 6개월 다녀온 경험 있구요
맞아요 저 때는 해외에서 생활할때 막 놀거나 파티하고 그런게 별로 없었어요 그래서 친구의 지금 인스타속 일상과 15년전 저의 해외 생활이 너무 다르구나를 느껴요
장미빛 인생을 바라는게 아니랍니다 인종차별도 당해보고 해외생활 결코 쉽지 않다는거 알아요
다만 이러고 사는것보다 친구가 사는 모습이 더 나은 것이라는 확신이 들어서 그렇네요;;; 늦바람이 결코 아녜요ㅠㅠ 선택의 후회를 하는것 뿐이지
애나키운다고 너무나 무시하시는데 5대 기업 계열사 본사에서(고졸 전졸 계약직 경리 아니고 대졸 신입공채) 입사하여 6년 이상 근무했고요
해외 출장도 많이 갔었구요 같이 일했던 회사들도 이름만 되도 알만한 글로벌 기업들 이었어요
지금이야 애 키우면서 심신이 만신창이 된 동네 아줌마가 판에와서 이혼 운운하니 세상물정 모르냐 네가 사회를 겪어봤냐 하시지만 저도 사회의 더러움을 겪어본 사람이랍니다ㅠㅠㅠㅠㅠㅠ
아 그리고 친구가 다단계 소속인지 교포 등처먹는 사기꾼이 아닌지 하시는데 그 친구도 저처럼 대기업 회계팀에서 근무했고요 그 친척분은 여행사 운영하세요
규모는 직원수 20명 가까이 되고 친구는 거기서 관리직 업무를 하고 있구요 인스타에 회사 홈페이지도 있어서 제가 확인해 봤는데 암웨이나 뉴트리라이프 같은 다단계는 절대 아니에요
친구가 절 끌여들여서 노예 짓 시킬수도 있다고 하시는데 친구는 오랜세월 함께해왔던 베프였고 자기주장이 강해서 얽매이는 걸 추구하지 않았어요
커리어우먼으로 하고싶은거 다 하면서 사는걸 많이 중요시 여겼기 때문에 마지못해 하는 조건부 결혼을 마다하고 저에게 새로운 도전을 해보자며 해외로 떠나자고 제안했던 것이지 제 인생을 망치려고 한건 아니었어요
조언과 훈계 감사드립니다 그래도 털어놓을 곳은 이곳뿐이 없어서 많은 이야기를 듣고싶었어요
나중에 다시 후기 추가할게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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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민이 있어서 글을 쓰는 나이 37 기혼여성입니다...
32살 무렵, 같은해에 결혼 예정이었던 20년지기 베프와 저는 대판 싸움을 했어요
외국에 사는 친구의 가까운 친척이 사업을 하는데 친구에게 오면 받아주겠다고 했대요
결혼 3달 앞두고 친구는 큰 고민에 빠졌어요
대충 조건보고 선봐서 진행하는 결혼이었기에 친구는 결혼 파기하고 외국으로 뜰 준비를 했고요
뜨기 전 제게 같이 가자고 제안 했지만 그해 연애결혼을 준비하던 저는 거절했어요
친구는 한번사는 인생 얽매이면서 살지 말라고 저한테 함께 가자고 했고 이걸로 심하게 싸웠고요
친구는 끝까지 설 설득하면서 멋지게 살자고 했으나 제가 완강히 반대하여 서서히 연락이 끊겼어요
결국 전 결혼을 진행했고 이후로 가끔식 계속 친구가 떠올랐어요
결혼 후 자주 다퉜거든요 연애5년 했을때 별로 다툰적이 없었지만 결혼 하고나서 거의 주 단위로 싸웠어요
애 낳고나서 회사 그만두고 집안일만 하는데 녹초가 되고 남편과 잦은 싸움과 성격차이로 사이도 멀어졌어요
내 인생 여기서 끝인걸까?????? 가정주부로 사는게 너무 착잡한거에요
몇달 전 몇년만에 외국으로 간 친구의 인스타를 뒤지다가 소식을 접하게 되었어요
친구는 친척 밑에서 일하면서 거기서 돈벌고 자리잡어가며 영주권도 취득 했대요
여전히 미혼이고 외국 친구들과 하우스파티도 자주 열고 여행도 많이 다니더라구요
20살정도 되는 외국남자애들과 팔짱끼고 뽀뽀하고 찍은 사진들 정말 많아요
친척의 사업이 잘 되서 거기서 한자리 차지하니 직장을 잃을 염려도 없이 안정적으로 돈을 모으더라고요
전 친구 인스타를 찾게 된 이후로 밤새면서 매일 인스타 뒤져가면서 친구의 지난 행적을 찾아보고 그랬어요
너무 행복하고 멋지게 자유롭게 사는 친구의 사진과 동영상들은 절 좌절하게 만들었어요
몇년 간 연락이 끊겼으나 매일 병적으로 친구 인스타 보면서 고통스러워 하다가 연락을 했어요
결국 대화를 주고받다가 통화까지 하게 되었는데요
친구에게 솔직히 털어놨어요 나 죽고싶다 그때 너말듣고 함께 갔어야 했는데 시간 돌리고 싶다고요
친구는 저한테 욕을 바가지로 하면서 그때 왜 자기 말을 듣지 않았냐 자신은 미래를 보고 나한테 함께가자고 한거다 라고 했어요
친구가 그랬어요 너가 만약 생각이 다시 있다면 자신이 말해서 제 자리 마련해서 일 할수 있게 도와준다고요
전 애가 있고 남편이 있다 라고 말을 흐렸는데 친구는 그래서 지금 그렇게 사는게 좋아냐고 만족하냐고 털고 와 라고 했어요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고 그게 벌써 2달 전 대화에요
술배 볼록나오고 집에선 늘어진 난닝구 차림에 트름 아무때나 하며 귀나 코 후비고 손도 안씻고 대충 탁탁 터는 남편 보면서 평생 함께 살 생각하니 끔찍하고 애도 너무 버거워서 다 내려놓고 싶어요
5년전에 친구 말 들을걸 하는 후회막심하고 이번에도 친구말 안듣고 그냥 고민하고 붙들고 있다가 또 후회할것 같아요
친구는 5년전에 자기말 안들어서 이꼴난거 아니냐 이번에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래요
정말 맘같아선 이혼하고 여기서 다 털어버리고 친구한테 가고 싶은데요
몇달 째 친구말대로 하지 못하는 이유는 지금 애기가 한창 손이 필요한 나이에다가 남편한테 이혼 요구하는것도 어려워요
애가 성인이 되서 자리잡으려면 20년이상 기다려야 하는데 그때되면 전 60 다되구요............
아직 30대인 지금이 정말 마지노선 시기라고 생각하는데 어떤가요???????????
친구한테 아직도 확정지어서 말 못했고 간간히 제게 언제까지 자기 기다리게 할거냐고 연락오네요
결혼한게 후회되고 그때 친구말따라 갔으면 젊음의 마지막 피크 나이인 30대 초중반인 지난 5년간 다양한 경험을 했을텐데요
한시라도 빨리 떠나고 싶은 마음인데 이혼하는 절차와 아직 어린 애기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져요
남편이 있고 애가 있으니 아무것도 못하고 어디도 못가고 우울증 걸릴거 같고 죽고싶은 마음 뿐이에요
남편과 성격차이로 대판 싸울때 조금도 서로 의견차이가 좁히지 않아서 정말 혼자 어디 도망가서 살고싶은데 그렇게도 못하구요
법적관계로 묶여서 사는게 얼마나 자유를 억압당하고 개인의 삶, 여자로서, 나 자신으로서 모습이 사라졌다는 사실이 내 숨통을 조이게 해요
사실 남편에게 사랑도 정도 믿음도 없다고 이제 그만 나 놔달라고 이혼해달라고 하면 절대 안해줄 사람인거 알아요
현재 저와 비슷한 상황이거나 이혼하고 딴지역 딴나라로 가서 홀로 잘 지내시는 분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