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방탈 죄송해요.
저는 어릴때부터 성격이 특이했어요. 사람들과 평범하게 어울리는게 힘들었어요. 제 방식대로 그들에게 다가갔고 아니 어쩌면 사람들이 먼저 다가왔다고 말하는 편이 맞는 말 같네요. 특이하고 이상했지만 나쁜성격은 아니라서 주위에 사람이 많았던 거 같아요. 종종 듣곤 합니다. 끌리는 사람이라고..자랑하고 싶어서 하는 얘기 아니고 제가 그냥 현실성 없이 인터넷에서 글이나보고 매일 같이 헛된 글을 쓰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그토록 외향적이던 성격이 내향적으로 변하면서 가족도 친구도 연인도 일도 멀리하고만 있는 것 같아요. 사실 가장 무서운게 가까운 사람을 잃는 것인데, 많이 잃어봐서인지 더더욱 벽을 치고 있는게 아닐까요. 끊임없이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아도 제 진짜 정체성을 모르겠어요. 내가 어떤 사람인지, 누군가에 이끌리고 있는건 아닌지 누군가 툭 내뱉은 말에 상처받고 휘둘리고 있는건 아닌지요. 힘들어요. 내가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라는것에.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라고 하는데 저는 평범한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을 느끼지 못 하는것 같아요. 제가 진짜 사랑을 할 수 있을까요? 사실 두려워요. 지금 곁에 있는 사람을 잃고 평생 혼자가 될까봐요. 잃어버린 사람 때문에 다시는 사람을 크게 믿지 않겠노라 제 마음을 깊게 주지 못 하는 거 같아요. 남들은 어떻게 사랑하고 사람을 어떻게 대할까요?
나는 지금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글을 보면 제 감정을 조작하고만 있는 것 같아요. 겉으로 내뱉지만 사실 크게 와닿지 않은 감정들, 이해는 하는데 공감이 안가요. 제가 싸이코패스일까요? 싸이코패스는 사랑하는 감정이 없다고 하네요. 가끔은 남의 고통을 아무렇지 않게 웃어넘길때도 있는 제가 소름이 돋아요. 이런 감정의 표현도 글로 배운것이고 제가 진짜로 느끼는 것은 한계가 있어요. 저는 평범하게 살아갈 수 없겠죠?
저는 평범한 삶이 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