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나의 외모때문에 행복하지 않은 삶

휴유 |2018.12.19 09:02
조회 17,261 |추천 45
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계속 우울증을 앓다가 요즘 좀 활동적이게 바뀌고 행복하다고 느끼고 있는데요. 행복을 느끼려 할때마다 제 자신을 생각하면 바로 우울해집니다. 스스로의 외모에 대한 스트레스와 혐오감이 너무나도 커져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모르겠어요.
저의 우울증은 외모에서 시작했는데요 항상 얼굴이 비정상적이라고 느껴졌어요. 비대칭도 남들보다 심하고 여자라고 하기엔 얼굴이 너무 남상인거같고.. 안되겠다 싶어서 성형을 했는데 하고 난 후는 정말 지옥같을정도로 외모혐오증이 바닥을 쳤어요. 더 부드러운 인상을 원해서 성형을 한건데 성형 티도 많이나고 사나운 노안 얼굴로 변했어요. 4년지난 지금도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어요. 밖에 나갈때는 얼굴을 잘 못 들겠어요. 남들이 보고 혐오스럽다고 느낄까봐요.
요즘 가족이랑 사이도 좋아지고 사회생활도 어느때보다 많이 해서 행복한거같고 행복하려고 노력하는데 제 외모만 보면 그냥 무너져내려서 평생 이럴꺼면 왜 살아야하는지도 모르겠어요. 못생김 예쁨을 떠나서 외모가 비정상이고 혐오스럽게 느껴져요. 화장을 해서 꾸며보려고 해도 더 사나워보이고 괴물같고 이상한 트렌스젠더같아요. 성형 재수술을 해도 제 외모에 대한 생각은 바뀌지 않을꺼라는걸 알아요. 아무리 고쳐도 저니까요.
외모에 대한 집착을 버리면 행복해진다라는걸 알아요. 내나이에 이런거 정말 쓸때없고 한심하다는것도 알아요. 그래서 스스로의 생각을 먼저 고치려고 해도 안되요. 제가 괴물같아 보이는데 매일매일 자기 몸을 거부하면서 살아가는데 어떻게 생각을 안할수가 있나요..
오래전부터 이래왔고 평생 자기 자신과 싸워왔는데 이제 너무 지쳤어요. 그냥 잘못된 몸안에 내 영혼이 들어왔구나 싶어요. 머리도 너무 아프고 그냥 다 그만두고싶네요.
추천수45
반대수3
베플노처녀의영혼|2018.12.20 10:55
솔직히 대안은 없습니다. 그 모습 자체를 사랑하는 수 밖에요. 하지만 그 방법도 어렵죠 그냥 불합리함을 인정하세요 잘생기고 이쁘게 태어난사람들은 그 사람들의 축복인거고 시기하거나 질투하면 안됩니다. "본인을 사랑하세요 당신은 사랑받을 자격있는 사람입니다" 이딴 허울좋은 소리는 못해드립니다. 절대 그걸로써 바뀌는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차라리 정신과를 가서 심리상담 받아보시는걸 추천합니다.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