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랬으면 나도 부담없고 너도 상처없는 시간이 되었을 텐데.
네가 하는 말
그중의 절반이 내 얘기였지
퇴근하면서 본 나
출근하면서 본 나
업무중에 본 나
남들 같았으면 좋게 넘길텐데
그때나 지금이나 나는
누가 나한테 부담주는게 싫다
내가 뭐라도 되는듯이
혼자 기대하고
혼자 실망하고
적당히 말 할 수 있었고
그럴 기회도 시간도 있었지
차라리 분위기 싸하게 만들걸
괜히 웃어넘겼나봐
못 견디겠더라고
내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
그 사람이 문득 생각나서
어린나이에 아무렇게나
적어서 던져버렸어
그때의 난 내 모습이 너무 싫었거든
근데 그걸 좋아하는 넌 낯설기만 했어
어떤 삶을 살고 있을지
이미 짝을 만났을지
다른사람한테도 이럴지
나는 모르지만
나같은 사람 또 건드려서 상처주고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언젠가 내가 우울해보인다고 했을때
그게 농담이 아니라 진심으로 하는 걱정이었으면
그럼 나도 다가갈수 있었을텐데.
네가 나를 시험해봤다고 한 그때부터
넌 나를 좋게 봤겠지만
난 정확히 그 반대에 있었어.
어쩌면 그냥 내가 만만했을지도 모르겠다
원인이야 어쨌든 난 정말 아팠어.
그래서 너도 나만큼만 아팠으면 했어.
라고 이젠 만날 일 없는 그 사람에게 속 시원히 털어놓고 싶다
아마 판 하면 이거보고 본인 얘기인거 알아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