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과 같이 일하시는분
쥬얼리d
|2018.12.23 20:02
조회 1,270 |추천 0
가족과 같이 일하시는 분 계신가요...?오늘도 숨이 너무 턱턱 막혀서 죽지못해서 유지 하기 위해서 이어나가는 삶을 이렇게라도 털어놓지 않으면 내가 안될것 같아서 무작정 글을 씁니다.신랑과 일을 하게 된건 결혼 하면서 부터 였습니다. 작은 가게를 하던 신랑을 만나, 사무직을 그만두고 집에서 살림만 했으면 좋겠다는 그의 말에결혼준비도 되어 있지도 않던 꽃다운 24세에 덜컥 임신이 되어 버려서,, 원치도 않는 살림의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돈 모은것도 개뿔도 없었고, 그냥 놀기 좋아하는 철부지였다면 철부지였겠죠. 그 전까지는 모든 생활은 기숙사 생활이였고, 집밥보다는 숙소밥이나, 식당밥이 제 전부였습니다.부모님은 이혼하셔서, 신부수업도 뭣도 없었습니다. 결혼후에 살림은 저에게 너무 큰 스트레스로 다가왔고,가게 일을 도와주시는 집안 형님 식사도 챙겨야 해서, 임신한 몸으로 밥을 하루 4끼 차리는 격이 되었습니다.밥도 못하는데다가, 밥을 하면 늘 평가 받기 일쑤였죠. 맛이 어떻네 저떻네그리고는 다시는 그 반찬 안하면, 그 반찬 얘기해서 안했다면서, 어떻게 말 한마디만 하면 삐져서 오기도 없냐고, 더 맛있게 내올 생각은 안하면서 핀잔 주기 일쑤였죠(저의 입장입니다.) 본론이 길었네요. 어제의 사건은문제의 __점은 설겆이입니다. 평일 파트타임 알바 있습니다. 주말 아침부터 저녁까지 알바 있습니다.문제는 밥해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저 지금 독감 걸렸습니다. 아픈데 신랑이 와서 잠깐 도와주라는 말에 세수만 하고 팩트만 바르고입술만 바르고 갔습니다. 당연 마스크 끼고 일했구요.다른 주방에 설겆이도 밀려있었습니다. 작은주방가서 널부러져 있는거 치우는데 제가 설겆이를 아주 우당탕탕 소리나게 했다는겁니다.그러면서 갑자기 와서는 화난거 있냐면서 자기 아픈데 내가 불러서 화가 났느냐고 물어서.이런식으로 도와줄꺼면집에 가라고 하더군요. 아줌마 출근 전 까지 저 설겆이는 누가 할꺼냐면서 내가 치워야 안되겠냐고, 그래서 맘이 급한거다.설겆이만 마치고 갈께 했죠.설겆이 마치니까 아줌마 오셨더라구요.신랑 지나가길래, 신랑한테 설겆이좀 해 놓으라고 했습니다. 점심 먹은 것도 안 해 놨더군요.주말 알바도 들으라고 한 얘기였습니다. 이 알바는 지가 고무장갑도 꼇으면서, 설겆이는 고대로 통에 갖다 놓았더군요.그러더니, 언성 높이면서 저한테 되려 큰 소리로 시간 있었으면, 했겠지 앉아서 쉴 시간도 없었다고,그깟 설겆이 좀 누가 하면 어떻냐고 그러더군요.한마디만 더 하면 가만 안 두겠다는 말로 사람들 다 있는데서 그렇게 말하더군요. 아줌마가 시간당 돈을 드려야 되니까 내가 좀 더 도와주면, 빨리 마치면 돈 적게 나가겠지 해서.파채도 씻었어요. 파 다듬는건 아줌마가, 파채 씻는건 제가 . 총 30단 했습니다. 열단씩 세묶음.씻는데 따신물도 안 나와서 냉수로 했구요. 미지근한 물도 안나왔습니다. 파 다 닦고, 싱크대 뒷 정리까지 다 했습니다. 파 다 씻신랑한테 온다 간다 말도 없이 그냥 열받아서 나왔습니다. 가게 마치고 집에 오자마자 저한테 열받아서 아주 뭐라고 하더군요.식은땀 흘리고 겨우 잠들어서, 누워있는 사람한테 12시가 넘도록 일장연설을 또 시작하더군요.니가 날 무시하지 않았으면, 나한테 온다간다 말도 없이 가지도 않았을꺼라고,사람들이 날 어떻게 생각하겠느냐면서,사업 하나 말아먹고, 다시 시작한 사업에서 주위 사람들이 그렇게 자기보고 일 그만 좀 쉬라고하루만 쉬라고 안 쉬면 쓰러진다고, 이렇게 말을 하는데 너는 하물며 가족인데 이렇게 나를 안 도와주냐면서,신랑이랑 같이 하루도 있기 싫습니다. 너무 갑갑합니다.신혼초부터, 나를 억 누르는 저 부딪힘.이미 저 사람에게 길들여진 먹잇감이겠죠. 같이 일하기 싫어서 바리스타 자격증도 땃습니다. 뭐 자격증 있다고 다 할수 있는 건 아니지만.현실은 열기만 하면 망하는 커피숍 꿈도 꾸지 말랍니다. 제가 김치찌개를 끓이면 끓이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맛이 없으면 넌 쓰레기를 만드거랍니다. 돈 주고 버리는 쓰레기... 과정보다는 결과가 더 중요하고 이젠 결과로 보여줘야 되는데넌 나에게 보여준 결과가 무엇이 있느냐고 저를 조여옵니다. 큰 수술 몇번 후 몸이 너무 쇠약해져서, 이대로는 내가 죽을 것 같습니다. 홧병에 걸리지 않는 한... 오늘도 퇴근을 하는 이 밤이 너무 싫습니다. 오면...다른 사람은 다른사람은.... 술 안주에 오늘도 고생했다 하면서 반기는데 넌 아프다고 누워만 있냐면서, 늘 다른 사람도 다 그렇게 산다면서 넌 왜 그러냐...그런 한심하게 생각하는 그 말투애들을 사랑하기는 하냐는 알수 없는 무언가,,,, 모정도 없는 엄마처럼 보이나봅니다.오늘도 나는 어떻게 해야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