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랑 사귀는 동안 자꾸 연락이나 사소한걸로 괜히 서운해하고 또 오빠의 개인적인 시간을 많이 존중하고 배려하지 못했던것 같아. 오빠는 충분히 나에게 배려해줬는데 내가 바라기만하고 더 고마워하지 못했어.
그리고 같은 학교라는 이유로 통학하고 있는 오빠한테 더 자주 만나길 바랬던 것 같아. 오빠가 학교에 있으면 암묵적으로 내가 만나야한다고 생각했었던 것 같아. 오빠가 자취했을 때 만큼 같이 있을 수 없는건 당연한데. 내가 자취를 오래했더니 오빠 입장에서 많이 생각 못했어. 이번 계절 학기 나도 통학하면서 느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없더라.
그리고 나는 내 자신도 중요했지만, 동시에 오빠도 중요했어. 친구를 일부러 만나지 않았던건 아니야. 오히려 내년엔 애들 복학해서 내가 더 놀러다닐 것 같아.
그리고 이제 나는 서울에 있을 텐데 내가 더 오빠를 보러가고 싶어 나는 이만큼 연애해본게 처음이라 많이 서툴렀어서 많이 아쉬워. 원래 오래 사귀다보면 예전과 같을 수 없어. 우리 상황도 많이 바꼈고, 그만큼 성숙해질 수 있다고 생각해. 근데 지레짐작으로 앞으로 반복될 상황때문에 서로 지치고 상처받을까봐, 같은 결과로 반복될까봐 걱정하지 말고 난 더 잘해보고싶어 오빠랑 다시 시작하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