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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비정규직에 대한 의견

있잖아 |2019.01.02 16:32
조회 199 |추천 1
위험의 외주화니 비정규직이니 말많잖아

인스타나 네이트보면 비정규직 옹호하는 여론이 대부분인데

이런 시점도 있으니 봐줘

직장인 어플에서 퍼온거고 많은 공감받는중인 글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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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생각이 많아 글을 씁니다.

어려운 가정 환경 속에서도 고등학교때 피나는 노력으로 학자금 대출 받아 대학을 가고 대학을 가서도 전공과목 열심히 공부하며 학점관리와 면허를 취득하기 위해 4년간 노력했습니다.

남들 놀때 잠 안 자가면서 중간고사 기말고사 정말 치열하게 공부해서 학점관리 했습니다. 최상위권 성적 유지해 국가장학금 받으려구요.

방학때는 부모님 부담 줄이려 아르바이트 해가면서 잠 안자며 토익준비 자격증 취득 하면서. 또 남들 놀때 실습 나가서 실습점수 관리. 4학년땐 코피 흘리면서 면허시험 준비 해서. 면허를 취득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국내 최고 의료기관 중 하나인 지금의 직장에 자리잡았습니다.

좋습니다. 지금까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노력해온 보람을 느낍니다.

대기업 못지 않은 연봉에 복지. 60세 정년보장. 사학연금. 교직원 혜택. 전문직으로서의 만족도.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십수년간 노력해온 보상을 받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직업의 특성상 업무강도는 높습니다. 환자를 위해 또 계속 업데이트 되는 의료 지식을 끊임 없이 공부하고 자기개발을 해야 하는 직업이라 힘든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나름의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힘든 사회생활 인간 관계 하나하나 신경 쓰면서요.

그렇게 해서 연차가 쌓이고 그만큼의 업무숙련도 지식등이 올라가고 병원에서 또 인정해주고 올라가면 의사가 아님에도 억대 연봉 받습니다. 저는 그에 맞게 부끄럽지 않게 계속 공부하고 노력 할꺼구요.

"기회는 평등하게 과정은 공정하게"란 말이 있습니다.

그래야 사회가 건강하게 유지가 되구요.

저희 병원에 정규직 직원이 되려면 저 못지 않게 각 분야의 정말 전국에서 뼈를 깍는 노력을 해온 사람들이 정당한 채용 평가 절차를 거쳐서 합격해 들어오게됩니다.

지금 근무중인 병원의 서류컷 기준이 어느정도인지는 여기 선생님들은 알고 계실 겁니다.

서류컷에 통과하면요? 채용 단계만 하더라도
서류통과>인적성1단계>인적성2단계>심층면접>부서면접>부서필기,실기시험>최종면접>신체검사를 모두 통과해야 합니다.

그렇게 고생해서 정말 뼈를 깍는 노력으로 어려운 취업난에 이곳에 들어왔는데. 그리고 일을 하면서도 항상 공부하며 노력하고 있는데.

모든 분들이 그런건 아니지만.. 물론 열심히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귀에 이어폰 음악을 들으면서 환자를 이송하는 협력업체 용역직원분들. 자녀 다 키우고 용돈벌이 삼아 그냥 알바한다고 말씀하시던 미화부 여사님. 전문 자격증 하나 없이 용역업체를 통해 들어오신 간호 보조원 선생님.

시국적 기회를 틈타 자회사 반대 정규직 직접고용을 외치며 환자와 직원을 상대로 파업을 하시려고 하고 계십니다. 본인들이 입사해 소속된 업체가 아닌 병원과 환자를 상대로요.

이분들 요구. 상여금 100% 인상과 자회사 반대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 입니다.

이분들을 절대 비하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부 욕을 하는 것도 아닙니다.

노동자를 위한 합당한 대우와 정당한 보상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처우개선에도 동의 하구요.

하지만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은 그에 상응 하는 노력과 공평한 경쟁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어떤분이 말씀 하시더군요.
업무분야가 다르다고요? 밥하고 청소하고 환자이송하고 그런일에 왜 토익이나 자격이 필요하냐구요? 그런일에 과도한 노력과 스팩을 요구하는건 사회적 낭비라구요?

저는 동의할수 없습니다.

환경미화공무원만 하더라도 나이 상관없이 젊은사람부터 나이드신분들 모두 별도의 공부를 해 시험준비를 하고 또 시험을 통과해 체력검정을 받고 피나는 노력을 해서 정규 임용이 되는 시대입니다.

환경미화원공무원 시험에 왜 시험과목이 필요하고 동사무소 민원 업무에 왜 국어 영어 한국사 등 공무원 시험이 필요한거죠?

좋은 자리이기 때문에 공정한 경쟁과 평가를 해 노력한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어떤 채용절차를 밟아 저희병원의 협력업체에 입사하시게 되신 것인지는 모르나.. 그렇게 노력하나 없이 시대적 틈을 타 쉽게 좋은 자리에 편승 하려는 것은 어쩌면 기회주의 또는 이기주의 입니다. 아니 채용비리 입니다.

노동에 대한 합당한 대우는 꼭 필요하나. 지금의 무조건 정규직 전환 요구 등은 공정하지 않는 처사라 생각 됩니다.

무조건 적인 모든 직종의 정규직 전환. 그게 과연 환자와 병원을 위한 일일까요?

모 국립대병원에서 나이지긋하신 정규직 주차관리 요원분께서 손만 까딱가딱 하면서 안내하는 모습. 연봉 6000~7000씩 받는 모 국립대병원 정규직 식당 여사님들이 해주는 환자밥과 직원식당의 실태. 환자이송 하면서 매번 환자를 함부로 다루어 컨플레인 받고 직원들과 싸우는 정규직 이송팀. 제가 보고 들은 모 국립대병원 상황 입니다.

이분들이 저희처럼 병원과 환자를 위해 논문을 쓰나요? 병원의 발전과 환자를 위해 자기개발을 하면서 끊임없이 노력을 하나요?

물론 꼭 필요한 곳에서 꼭 필요한 일은 하시는 것은 백번 인정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또 처우 개선과 그에 상응하는 대우를 받으셔야 하는 것도 동의 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모습은 이미 입사하신 협력업체의 정식 직원이면서 단순히 시대적 기회를 틈타 더 돈 많이 받고 더 안정된 직장에 쉽게 편승하기 위해 환자와 병원을 인질로 강압적 요구를 하고 있는것처럼 감히 보여집니다..

그럼 피나는 노력을 해 힘든 취업난 속에 취업준비를 하는 젊은이들은요? 그렇게 들어오신 분들의 노력의 댓가는요?

그렇게 정규직이 되어 병원을 장악하면 모 국립대 처럼 틈만나면 파업에 환자와 직원을 상대로 무리한 요구를 안한다는 보장 있을까요?

블라인드에 묻고 싶습니다.

이런 생각을 가진 제가 이기주의 인가요?

제가 잘못된 사고를 가진 사람인가요?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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