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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렁이 남편과 이혼합니다

ㅇㅇ |2019.01.05 18:30
조회 192,803 |추천 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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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어제대판싸우고 자고일어나니..

댓글이 엄청달렷네요 ㅠㅠ 저랑 같은 수준(?)의 아들같은 남편 키우는 분들이

꽤 많이 계셔서 놀랐습니다.. 이혼얘기꺼내고 진지하게 얘기하니 각서쓰겟네 어쩌네해서

일단은 한달지켜보기로했는데.. 일주일도 안가겠죠..

 

뭐이런걸로 이혼이냐 하는분계시는데, 일부분만 적은게 저런상태예요

 

툭하면 택시에 폰두고 내려서 3만원넘게 그냥 날려먹고..

(폰두고내려서 정류장으로치면 1,2정거장정도 거리에 계시는데도 보통

3만원은 요구하시더라구요. 택시기사들이.. 거리가 멀면 영업시간 날리시는거니까

그렇다쳐도.. ㅠㅠ 가까우니 그냥 가져다드릴께요. 1년동안

한번도 없었습니다.)

 

핸드폰 자체를 잃어버린경우도 많고 지갑..이제 시장에서 파는 만원짜리 쓰고댕겨요

비싼건 아까워서 못사주겠더라구요.

 

카드분실 자주해서 현금으로 용돈주니 현금을 잃어버리고..

그렇다고 카드 주자니..재발급도 짜증나고.. 하루 만원씩줍니다.

 

이방법 저방법 다 써봐도 이런 덜렁거림은 바뀌지않는건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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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난상태로 써서 두서없이 막글일수있어요 ㅠㅠ

 

친구들은 뭐 그정도로 이혼하냐는데

 

입에서 ㅅㅂ 욕을 달고 살게 되면서 욱하는 성격으로 변했고,

미간에 내 천자 주름까지 생겼네요. 친정엄마는 결혼 1년만에 다크랑 피부푸석거림

원형탈모까지 생긴 딸보고 울면서 이혼해라 하시더라구요.

 

덜렁이, 그냥 단어만 보면 귀여운데..

남편의 성격을 뭐라 표현해야될지몰라서 덜렁이로 썼는데요

 

남편은 덜렁거리는 성격때문에 툭하면 뭘 잃어버리고 다녀요

 

우산, 열쇠 뭐 이런건 기본이고 얼마전엔 술먹고 택시안에서 답답하다고

결혼반지를 벗어놓고 깜빡하고 두고내렸어요.

(정식반지가 아니라 가볍게 끼고 다닐려고 산 세컨반지여서 다행아닌 다행이였지만)

 

당연히 택시기사는 먹튀(?) 했어요.

지역택시 고객센터마다 다 전화돌렸지만 연락온곳도 없었고 cctv를 보자니

경찰이 있어야되니 뭐니 반지찾다가ㅏ 내가 홧병으로 죽겠구나 싶어서 포기했어요.

 

한 이틀내내 우니까 남편이 '이제 잊어 돌아오는것도 아닌데 새로 똑같은거 사면되자너~

아님 새로 맞추던가, 그럼 여보는 반지 2개니까 더 좋은거아니야?ㅎㅎ' 이러는데

쌍욕하면서 뺨때리고 싶더라구요.

 

조금만 정신차리면 안 잃어버릴수있는것들도 그냥 어버버..하면서 잃어버리고

안써도 되는 돈을 쓰게 되는것도 너무 싫어요.

 

거기에 회사에서 출장이 있어서 출장다녀온뒤에

영수증을 제출해야되는데 영수증도 다 어디에 뒀는지 모르겠답니다.

그럼 코레일 전화해서 적극적으로 찾아야되는데..

"난 그런거 잘못해.. 여보가 해줘" 이런식이예요

 

항상 뒤치닥거리 하는 느낌이고 아들키우는거같아요.

 

적고싶은건 많은데 적으면서도 가슴한구석에 막 뭐가 끓어올라서 ㅠㅠㅠ

 

이혼하려고 결심한건 오늘 저녁차리고있는데

톡이 왔어요 "여보ㅠㅠ 내 명함케이스 어디 둿는지 모르지?"

 

얼마전 생일이라 비싼돈주고 사준 L브랜드 명함케이스였는데ㅋㅋㅋㅋ

어디에뒀는지 모른답니다ㅋㅋ하..진짜욕나와요 사회생활을 어찌하는지 모르겠어요.

 

 

추천수918
반대수30
베플ㅇㅇ|2019.01.05 21:17
울회사 분 한분이 그런분인데... 님 남편분 울회사 직원일듯하네요ㅋㅋ 한가지만 예로 들면 하도 지갑 분실해서 운전면허증 재발행하니깐 경찰서에서 발행 금지 시켰다네요. 아예 전산에 등록해서 이 사람은 신분증 없는 사람으로 기록했다고..ㅋㅋ 회사 키도 분실해서 아예 열쇠 안맡깁니다. 회사안에서 핸드폰, 지갑, 서류, 하다못해 칫솔도 분실하시는 분이라 첨에는 신기했는데 몇달 지나니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정도더라구요. 이상한건 문서작성은 기가막히게 꼼꼼히 잘합니다. 다만 소지품을 못챙길뿐.. 저런사람하고 사는 사람은 진짜 불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베플|2019.01.05 18:54
난 너무 짜증날듯. 쓰니 이해감
베플|2019.01.05 21:19
남편이랑 사는게 아니라 남의 집 아들 입양해서 사는 듯.. 고생이다 진짜ㅠㅜ... 친정엄마까지 이혼하라고 할 정도면 엄청 심한가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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