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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고1 꿀팁 알려드림

|2019.01.05 21:43
조회 88,575 |추천 626

나는 예비 고2고 내가 고1 때 안 해서 지금 뼈빠지게 후회 중인 거랑 잘했다고 느낀 거 알려드림 진짜 이것만 기억해라

1. 활동 무조건 열심히 하기
동아리, 봉사, 학생회 그런 거 다 포함임. 귀찮다고 넘기지 말고 온 전교생이 네 이름을 알 정도로 학교 활동에 열심히 참여해야 함. 동아리는 상설이고 자율이고 다 참여하는데 최대한 너의 진로와 가까운 쪽으로 가입하셈. 진로가 안 정해져 있다? 진로와 맞는 게 없다? 이럴 땐 상담 동아리나 신문 동아리, 도서 동아리, 토론 동아리. 자율 동아리는 웬만하면 사람 많은 곳이 좋은 것 같음. 사람이 많아야 동아리 부장이 부담 느껴서 뭐라도 하거든ㅇㅇ..우리 동아리는 부원 6명이었는데 한 거 하나도 없음^^ 봉사활동은 중학교 때 아마 다들 똑같이 했을 거임. 8시간만 채우자는 생각으로 도서관 이런 곳에서 부랴부랴 신청해서 했겠지. 근데 고등학교 때 그런 식으로 하면 절대 안 됨. 이것만 기억하셈. 같은 곳에서 꾸준히 일주일에 한 번, 여유 없으면 최소 한 달에 한 번씩 같은 곳에서. 4시간 씩 할 필요도 별로 없음. 2~3시간도 괜찮음. 이것도 네 진로랑 관련있으면 좋긴 한데 그렇게 미친듯이 중요하지는 않다고 생각함. 그리고 나머지 활동도 진짜진짜 중요함. 학생회나 선도부나 그런 거. 이런 건 네 진로랑 관련 없어도 무조건 하셈. 네가 얼마나 학교 활동에 활발히 참여했는지 보여줘야 함. 대회도 마찬가지. 무조건 참여부터 하고 보셈. 특히 교내 글짓기나 그런 활동은 참여자 거의 없는데 이 때 하루 정도만 투자해서 열심히 하면 전교 1등이라는 어마어마한 생기부 내용을 얻을 수 있음(경험담).

2. 세특 챙기기
고등학교 때 활동만큼이나 중요한 게 세특임. 다 세특세특 거려서 뭔지 모르는 사람을 위해 설명하자면 세특은 과목별 세부 특기사항을 줄인 말인데, 이게 생기부의 핵심 포인트 중 하나임. 원래는 선생님들이 쓰는데 요즘은 거의 다 학생들이 씀. 생기부 마감 기간 가까워지면 쌤들이 써서 메일로 보내라고 하는 식. 과목 하나 당 1500바이트를 쓸 수 있음. 대략 750자인데 초성+중성+종성 이렇게 세 파트가 다 갖추어진 글자가 3바이트임. 예를 들어서 '안'은 3바이트고, '가'는 2바이트임. 그러니까 네가 750바이트를 다 쓴다고 해서 1500바이트를 꽉 채우지는 못 함. 네이버에 바이트 계산기라고 검색해서 네가 쓴 글을 복사 붙여넣기하면 바이트 수 알려주니까 최대한 꽉꽉 알차게 쓰면 됨. 대부분 네가 내면 쌤들이 문장 고쳐주고 풍성하게 만들어 줌. 중요한 건 최대한 구체적으로 쓰는 것. 쌤들은 학생 하나하나의 특성을 알지 못 함. 분명 네가 어떤 학생인지도 모름. 뭘 잘하고 뭘 열심히 했는지ㅇㅇ. 그러니까 쌤들이 네 세특을 고쳐주길 원하면 최대한 구체적으로 써야 함. 마지막에 쓰려면 기억 안 나니까 스터디 플래너 같은 거 쓸 때 간단히 오늘 했던 활동이랑 느낀 점 써놓으면 개꿀.

3. 공부
공부 무조건 열심히 하셈. 당연한 이야기긴 한데.. 고등학교 올라오면 등교시간 빨라지고 하교시간 늦어져서 학교에 엄청 오래 있게 됨. 그래서 친구들하고도 엄청 친해지고 중학교와는 차원이 다르게 재밌는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음(특히 기숙사에 산다면 2배).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공부를 놓는 똥멍청이들이 생겨남. 너는 절대절대 이 무리에 섞이면 안 됨. 교실이 좀 떠드는 분위기다 싶으면 귀마개를 장착하거나(진짜 필수 아이템. 다 씀. 그 스펀지? 같은 주황색 사셈) 교실 밖으로 나가서 스탠딩 책상에서 공부하셈. 우리 담임쌤의 명언인데 진짜 묵묵히 공부하는 사람들이 성공함. 시험이 어제 끝났다고 야자 때 놀고 이런 거 절대 ㄴㄴ. 다 떠들어도 묵묵히 공부하는 눈물겨운 노력이 필요함. 스터디 플래너는 무조건 써야 함. 학교 일정이나 중요 사항 메모하기도 좋고 확실히 도움 됨. 한 달 달력 있고 일주일 계획 있고 일일 계획 있는 거 사셈. 모의고사 그래프랑 시험 성적 관리는 대부분 다 첨부되어 있더라.. 기왕이면 예쁜 거 사.. 디자인 구린 거 사면 괜히 좀 그럼 그냥..

4. 독서활동
중요함. 교과별 독서 활동.. 세특 쓸 때 같이 내는 게 대부분인데 1학년 때는 종류 상관없이 닥치는 대로 읽으셈. 대신 과목별 책은 2권씩은 읽어놓기. 인문학 추천. 책 읽을 시간 없으면 거짓말로 책 이름만 쓰고 고3 때 면접 보기 전에 내용 정리만 보는 얘들도 있음.

5. 그냥저냥 얘기들
-뒷담화 절대 하지 마라고 그러는데 솔직히 중학교랑 차이 모르겠음.
-선생님들이랑 친해지면 좋긴 좋음
-공부는 정말 열심히 하자..
-usb 꼭 사기
-담요랑 방석은 생존 아이템
-기숙사는 절대 가지말자(삶이 피폐해짐)
-남친 쓸모없음.
-휴덕하지 마셈. 인생의 희망이 된다..
-콘서트나 팬밑 갈 정도의 여유는 있다
-같은 가수 좋아하는 얘 만나면 행복함
-하지만 지뢰 팬을 만난다면 닥치고 있자
-고등학교 가면 인생이 어두워짐



쓰다보니까 배고파서 힘빠진다.. 댓글로 물어보거나 하면 영혼 밑바닥부터 끌어올려서 성실하게 답해드림. 열심히 썼어...ㅠㅠㅜ..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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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치킨 먹고 왔는데 댓글이 우루루 있네... 지나가던 얘들도 알려줘서 고마워 오히려 내가 도움받은 느낌이다..♡ 댓글에 기숙사 얘기 많이 나오던데 좋기는 좋더라!! 좀 사소하지만 나는 책 많이 들고 다닐 때 오고가는 길이가 짧아서 좋았어..ㅋㅋㅋㅋㅋ근데 우리 기숙사는 음..분위기가 영...암튼 그랬어...좋은 것도 있고 나쁜 것도 있는데 다른 학교는 모르겠다..
우리 다들 화이팅하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난 올해에 부반장하고 학생회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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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나 톡선이네.... 댓글 500넘는 거 보고 깜짝 놀랐어ㅋㅋㅋㅋ내 글이 백퍼센트 다 맞다고 할 순 없지만 읽어줘서 고마워..ㅠㅠ우리 올해 열심히 살자!!

추천수626
반대수17
베플ㅇㅇ|2019.01.05 23:16
처음 입학하면 석식 줄 서면서 석양 지는거 바라볼때 ㄹㅇ현타 쩔게온다
베플ㅇㅇ|2019.01.06 11:23
여기있는 사람들 다 행복해져라 (つ˵•́ω•̀˵)つ━☆゚.*・。゚҉̛༽̨҉҉ノ
베플ㅇㅇ|2019.01.05 23:10
다들 공부 걱정하지만,, 휴덕하지 말라는 말 밖에 안 보인다
베플ㅇㅇ|2019.01.05 23:13
남친 사귈거면 공부 잘하는 애로 사귀삼 ..
베플ㅇㅇ|2019.01.06 01:29
얘드라 근데 제발 자기 진로 꼭 정해놔ㅠㅠㅠ 첨에 가면 자신의 뭐 장단점 이런거랑 진로 적는거 있는데 그게 고1,2,3 때 한번씩 쓴단말야 그 3번 다 같은 진로로 적으면 다 다른거보다 훨씬 나을거야 그니깐 꼭 진로 정하고오기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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