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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기 좋은 남편의 기준이 뭐예요?

궁그뭬요 |2019.01.06 01:38
조회 24,984 |추천 40
안녕하세요 눈팅 조아하는 25살 여대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꼭 조언을 받고싶은 사안이 있어서 이 방에 글을 올려요!

선배님들의 경험을 비추어봤을때 좋은 남편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음 그니까 아 이런 사람이랑 결혼하니까 나름 행복하더라! 이런거요 ㅎㅎ

아 그리고 위의 사안에 관해 조언을 구하는 이유는 제 어린 시절과 연결이 되어있어요@@
그에 관해 조금만 말씀드리자면,, 저는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랐어요. 솔직히 부모한테 사랑받는다는게 어떤 느낌인지 모르면서 컸아요. 최근 들어서 어떤 계기로 어머니께선 많이 변화하셔서! 엄마한텐 '아 이런게 정말 사랑이고 조건없는 지지인거구나...' 라고 느낄 정도의 애정을 받고 있습니다. 그치만...아빠는 ^^ 말 안해듀 아시죠? 사람 쉽게 안 바뀌더군요..^^ 참 그래도 아빠랍시고 맞으면서도 아빠 바꾸려고 많이 다가갔었는데 돌아오는건 더 큰 상처와 폭언, 폭력들뿐이었습니다.

이런 가정환경으로 인해 결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정말 컸어요. 전 뭔가 결혼해도 엄마처럼 맞는 인생, 희생을 강요당하는 인생을 살거 같았구요. 그래서 결혼은 원래 꿈도 안 꿨었구요. 그러다 문득 재작년쯤? 아, 나도 평화로운 가정을 꾸려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나도 어렸을 땐 가져보지 못한 행복한 가족, 제가 직접 만들고 싶어졌어요. 이런 환경에서 큰 저라고 행복한 가정을 꾸릴 권리가 없는 건 아니잖아요ㅠㅠㅠ 저도 한번뿐인 인생에서 ㅇ이렇게 가족에 대한 원망과 회의로 가득한 기억만 안고 떠나규 싶진 않더라구요....ㅠ

근데 만나는 남자친구들마다 너무 별로에요..
제가 맏이다 보니까 집에서는 제가 의젓하기만을 바라세요. 그러다보니 전 이왕이면 내가 기댈 수 있는 어른스러운 남친을 만나규 싶더라구요. 그래서 뭔가 오빠오빠한? 남자들을 만나왔는데... 이건 뭐... 오빠는 무슨. 걍 애같고 고집쎄고 허세 가득하고... 지금까지 3번의 연애 모두 1년이상씩 만났는데 정말 제가 정 다 털려서 헤어졌네요. 제가 아직 남자 보는 눈이 1도 없나봐요.

(휴.. 특히 공감능력 없고 깊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남녀노소 불구하고 너무 음 별로에요ㅠㅠㅠ 제 전남친들 중 한명은... 세월호 사건이 자기 누나 생일이랑 겹쳐서 빡친다고.. 왜 하필 그 날짜냐규 기분잡치게.. 이런 말을 하더군요... 진짜 얕게 생각해도 정도가 있지.... 이건 좀 극단적인 사례이긴하지만 이렇게 뭔가 깊게 고민하지 않고 상대방에 대한 공감능력 없는건 용납이 특히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결론은 선배님들이 저의 안목에 조금 보탬이 되어주세요!!
물론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불행한 원인을 갖고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결혼이란게 행복하기보단 힘들 확률이 더 높겠지만... 차라리 비혼이 훨씬 나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노력해보고 싶어요 아직은. 그러니까 조언 부탁드려요!!ㅠㅠㅠㅠ 감사흡니다♡
추천수40
반대수3
베플남자ㅎㅎ|2019.01.07 11:33
같은 남자로서 주변 친구들을 봤을 때 1. 술 담배 전혀 안하는남자 2. 화목한 가정인 남자(부모님간에는 배려가 자식과 부모사이에 존중하는 가정) 3. 항상 자기 계발하려는 남자(비전있는 남자) 딱 겉으로만 보기에는 이정도면 한80퍼는 진짜 좋은 남자라고 보면됨 대신 외모 컷은 좀 많이 낮춰야 찾을 수있음
베플롤롤로|2019.01.07 15:36
29살 유부에요. 애들이랑 얘기해보면 '재미없다'라는 평가를 받는 찐따스펙트럼에 속해있는 남자가 주로 만나기 좋은 남자입니다ㅋㅋㅋ 쓰니는 약간 남자다운 모습에 반하는 것 같은데, 실로 다정하고 좋은 남자는 잘 나오지도 않고 모임에 나오더라도 나서지 않고 친해지기도 어렵죠ㅋㅋㅋㅋㅋ 그리고 남자한테 너무 맞춰주지 마세요. 가족으로 살려면 언제까지 내 성격을 속일 순 없거든요... 걍 다 드러내고 맞는 남자를 찾는게 나응 것 같아요^^
베플ㅇㅇ|2019.01.07 13:36
자취한 남자를 만나세요 자취남도 그냥 독립만한 놈들 아니라 집밥해먹고 청소 빨래 기본적으로 하고 사는 자취남이요 자취하는 남자들 집에 꼭 불시에 가보길 바래요~ 집안일을 해본 사람만이 수고로움을 압니다 경험상 집안일 조금이라도 분담하는 남자가 육아도 잘도와줍니다
베플00|2019.01.07 13:23
우리신랑 대기업 다니고... 외모 멀쩡하고 유머러스하고 대인관계도 좋아요 근데... 남들은 모르는 ㄸㄹㅇ 예요. 좋은직장다니고 대인관계 좋아도 신중하게 지켜봐야해요. 오히려 그런놈들은 머리가 좋아서... 잘숨겨요. 결혼전에는 안보여요 그런모습이,,,,, 가족들만 교묘하게 잘 괴롭히는 놈들이 있어요... 남들한테 보여지는 자기모습이 중요해서... 남들은 상상도 못해요... 집에서 가족들 저렇게 괴롭히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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