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 조아하는 25살 여대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꼭 조언을 받고싶은 사안이 있어서 이 방에 글을 올려요!
선배님들의 경험을 비추어봤을때 좋은 남편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음 그니까 아 이런 사람이랑 결혼하니까 나름 행복하더라! 이런거요 ㅎㅎ
아 그리고 위의 사안에 관해 조언을 구하는 이유는 제 어린 시절과 연결이 되어있어요@@
그에 관해 조금만 말씀드리자면,, 저는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랐어요. 솔직히 부모한테 사랑받는다는게 어떤 느낌인지 모르면서 컸아요. 최근 들어서 어떤 계기로 어머니께선 많이 변화하셔서! 엄마한텐 '아 이런게 정말 사랑이고 조건없는 지지인거구나...' 라고 느낄 정도의 애정을 받고 있습니다. 그치만...아빠는 ^^ 말 안해듀 아시죠? 사람 쉽게 안 바뀌더군요..^^ 참 그래도 아빠랍시고 맞으면서도 아빠 바꾸려고 많이 다가갔었는데 돌아오는건 더 큰 상처와 폭언, 폭력들뿐이었습니다.
이런 가정환경으로 인해 결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정말 컸어요. 전 뭔가 결혼해도 엄마처럼 맞는 인생, 희생을 강요당하는 인생을 살거 같았구요. 그래서 결혼은 원래 꿈도 안 꿨었구요. 그러다 문득 재작년쯤? 아, 나도 평화로운 가정을 꾸려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나도 어렸을 땐 가져보지 못한 행복한 가족, 제가 직접 만들고 싶어졌어요. 이런 환경에서 큰 저라고 행복한 가정을 꾸릴 권리가 없는 건 아니잖아요ㅠㅠㅠ 저도 한번뿐인 인생에서 ㅇ이렇게 가족에 대한 원망과 회의로 가득한 기억만 안고 떠나규 싶진 않더라구요....ㅠ
근데 만나는 남자친구들마다 너무 별로에요..
제가 맏이다 보니까 집에서는 제가 의젓하기만을 바라세요. 그러다보니 전 이왕이면 내가 기댈 수 있는 어른스러운 남친을 만나규 싶더라구요. 그래서 뭔가 오빠오빠한? 남자들을 만나왔는데... 이건 뭐... 오빠는 무슨. 걍 애같고 고집쎄고 허세 가득하고... 지금까지 3번의 연애 모두 1년이상씩 만났는데 정말 제가 정 다 털려서 헤어졌네요. 제가 아직 남자 보는 눈이 1도 없나봐요.
(휴.. 특히 공감능력 없고 깊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남녀노소 불구하고 너무 음 별로에요ㅠㅠㅠ 제 전남친들 중 한명은... 세월호 사건이 자기 누나 생일이랑 겹쳐서 빡친다고.. 왜 하필 그 날짜냐규 기분잡치게.. 이런 말을 하더군요... 진짜 얕게 생각해도 정도가 있지.... 이건 좀 극단적인 사례이긴하지만 이렇게 뭔가 깊게 고민하지 않고 상대방에 대한 공감능력 없는건 용납이 특히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결론은 선배님들이 저의 안목에 조금 보탬이 되어주세요!!
물론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불행한 원인을 갖고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결혼이란게 행복하기보단 힘들 확률이 더 높겠지만... 차라리 비혼이 훨씬 나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노력해보고 싶어요 아직은. 그러니까 조언 부탁드려요!!ㅠㅠㅠㅠ 감사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