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저 결혼한 언니 형부 조카 이렇게 한 집에서 같이 살고 있어요.
저 언니 형부는 모두 회사에 다니고 있고
저는 교대근무 현장직 인데 통근버스가 없어서 기숙사 생활을 하다가 쉬는 날에만 집에 와요.
언니네가 사는 형편이 어려워서 엄마가 이혼하며 재산 분할로 받은 돈으로 큰 집을 구해서 다같이 살고 있어요.
부부욕실 딸린 안방은 언니네가 두 번째 방은 조카가 다용도실 딸린 작은 방은 엄마와 제가 쓰고 있어요.
언니네는 둘이 돈은 벌지만 부부가 젊었을때 열심히 살지 않아서 진 빚을 청산하고 조카 가르치고 하기 바빠요.
돈관리는 전적으로 형부가 다 해요.
하다못해 장보는것도 형부가 다 해요.
언니는 용돈을 일주일에 4만원씩 받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뒤에서 5만원 10만원씩 몰래 주기도 하고요.
헌데 언니 손버릇이 안좋아서 엄마 지갑에 자꾸 손을 대나 봐요.
얼마전엔 엄마 다섯돈 팔찌를 차보고 싶다해서 줬더니 그걸 며칠 차고 다니다가 잃어 버렸다고 했다는데 분명 판거 같아요.
과거에도 제 반지를 해보고 싶다며 달라고 해서 줬더니 그걸 팔았어요.
사촌오빠네 놀러 갔다가 옆집 애들이 차고온 목걸리 두개를 빼서 팔아서 그 돈도 제가 물어 줬어요.
이 밖에도 애는 낳았는데 생활비는 없다고 하고 둘 다 일은 안하고 해서 제가 신용대출 받아서 돈빌려 주고 반은 받고 반은 안받았어요.
엄마랑 같이 살면서부터 엄마 지갑에 심심치 않게 손을 댄거 같은데 언니한테 뭐라고 하면 형부가 알게되고 그럼 언니도 엄마도 창피 하니까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더러 있대요.
제가 쉬는 날 집에오면 엄마 하소연 들어주다 휴무가 끝나요.
며칠있음 사고로 먼저 간 남동생 세번째 기일이 다가오는데 첫 번째 기일만 챙기고 나머지는 하지 않기로 했는데 이사도 했으니 혹시 엄마 못 찾아 올까 봐 이번만 하자고 했어요.
그래서 제가 제사준비 30만원 엄마용돈 20만원 봉투 두개를 따로 줬어요.
그리고 엄마는 봉투를 외투 안주머니에 넣고 저랑 같이 집으로 갔고 그 날 저녁에 이웃집에 잠시 볼일보러 갔다온게 다에요.
그리고 다음날 아침 동생 제사 음식 장보러 가려고 집에서 봉투를 꺼냈는데
30만원 짜리 봉투에서 10만원
20만원 짜리 봉투에서 10만원이 없어진 거에요.
언니는 한시간 전에 외출을 했고요.
언니한테 전화해서 오라고 했고 엄마가 돈 내놓으라고 하니까 안가져 갔다면서 씨씨티비 돌려 본다며 집주인에게 연락해서 씨씨티비 돌려 보는 방법 물어보고 씨씨티비 보고 있더라고요.
엄마가 기가 막힌다면서 그 돈이 어떤 돈인데 가지고 가냐며 노발대발 하는데도 아니라고 딱 잡아떼고 씨씨티비만 보고 있더라고요.
집에는 그 누구도 들어오지 않았어요.
형부에게 이야기 했더니 저더러 밖에서 만나자며 언니가 가지고 간게 맞을거라며 별의별 이야기를 다 하면서 한 두시간 붙잡고 이야기 하더라고요.
엄마가 언니네 식구들 다 나가라고 하고 형부 불러서 용돈 조금 주는 것도 나쁘다고 하길래 제가 용돈 조금 주면 도둑질 해야 하는 거냐고 엄마한테 한소리 했어요.
언니는 하루종일 자기 방에 있다가 저녁에 교회에 가더군요.
일벌려 놓고...아마 도둑질에 대한 사죄를 하러 가는가 봐요.
저놈의 손모가지를 자르던지 뭘 해야 할거 같은데~
도벽도 병인데~
이거 어쩌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