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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자친구랑 재회해야 할까요...

ㅇㅇ |2019.01.10 13:33
조회 13,025 |추천 6
별 것도 아닌 일로 저한테 짜증을 너무 자주 내던 여자친구였습니다.

자기 딴에는 대화로 푸는거라고 하는데,

솔직히 그것도 한두번이지 저한테 이거 해달라, 이런게 마음에 안드니 고쳐달라, 저렇게 해달라... 요구 사항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리고 대화라고 하기엔 일방적인 짜증에 가까웠고요.

그래도 여자친구를 많이 좋아하니까 최대한 여자친구에게 맞춰주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저는 여자친구랑 사귀면서 여자친구에게 뭘 해달라는게 딱 세 번 있었습니다.

한번은 데이트 비용 문제(제가 거의 다 냈습니다.)

또 한번은 애정 표현 문제(좋아한다, 사랑한다, 예쁘다 등등... 제가 10번 하면 여자친구는 1번 할까 말까였습니다.)

또 한번은 짜증 문제...

너무 자주 짜증을 내니까 여자친구 만나러 약속장소로 가는 길이 행복하지가 않더라고요.

이렇게 해서라도 만나야하나... 싶고.

저 세번의 요구들 셋 다 안 고쳐졌습니다.

여자친구가 고치겠다고 노력했는데 잘 안된게 아니라

처음부터 고치기 싫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데이트 비용은 원래 다 남자가 내는 거라고 하고

애정표현은 오글거려서 못하겠다고 하고(저라고 안 오글거리는거 아닌데...)

짜증은 다 자기가 짜증낼 만 하니까 짜증내는거라고 하고.

너무 실망스러워서...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게 지난 크리스마스 전쯤의 일이고 여자친구는 계속 붙잡고 있습니다.

자기가 정말 잘못했다면서 고치겠다고 노력하겠다고 하는데...

여자친구를 믿고 다시 만났다가 예전이랑 다를 게 하나도 없는 모습을 보면 한번 더 상처받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제 여자친구니까 제가 제일 잘 알겠지만... 그래도 다른 분들의 얘기도 들어보고 싶습니다.

혹시 재회해서 연인이 많이 바뀌었거나 최소한 바뀌려고 노력이라도 했던 분들이 있나요?

기왕이면 남자분들이 댓글 달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6
반대수30
베플ㅇㅇ|2019.01.10 14:52
ㄴㄴ 걍 버려요 ㅋㅋ
베플ㅇㅇ|2019.01.10 14:25
버려라 쓰레기는.. 마인드 자체가 글러먹었네. 지금이야 급하니까 고친다 뭐다 있는 말 없는 말 다 말하겠지만 조금만 편해져봐 슬슬 본색이 드러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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