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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남들이 화내는거에 공감 못하겠는데 성격장애일까요?

ㅇㅇ |2019.01.11 21:23
조회 632 |추천 0
제목을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서 저렇게 썼습니다.

남들이 화낼 때 언제나 공감을 못하는건 아니에요. 강력범죄, 차별, 인신공격성 발언, 비하, 조롱, 신체적 정신적 학대, 사건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등. 이런 것들을 보면 슬프고 화가 납니다. 다른 사람한테 전해들으면 같이 화내고요


그런데 예를 들면
상대가 약속시간에 1시간 이상 늦었거나 멋대로 약속을 취소한 상황
이웃집에서 지속적으로 나는 소음
새치기를 당한 상황
누군가 내 소지품을 허락없이 사용했거나 버린 상황


이런 상황에선 화가 안 나요
저런 행동이 나쁘단걸 알아요. 그래서 전 저런 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가까운 사람이 저런 일을 당해 화를 내면 어떤 포인트에서 화가 나는건지 인지는 하기 때문에 공감하는 리액션을 취할 수는 있어요.


다만 제가 저런 일로 화가 딱히 안 나다보니까 리액션도 뭔가 진심에서 우러나온 리액션이 아닌, 노력하는 리액션이 나오게 되는 것 같아요.
또 일반적으로 사회적인 매너에 속하는 행동들을 상대가 안했을 때도 별로 기분이 안 상하는데, 제가 기분이 안 상하는건 그렇다치고 저 자신이 알게모르게 눈치없이, 매너없게 행동해서 다른 사람을 답답하게 하진 않나 고민도 됩니다.



저도 제 자신이 남들과는 살짝 다른 부분이 있다는게 느껴져서(보편적으로 화가 나는 상황에서 화를 못 느끼는
지점) 나름대로 노력하기도 하고, 예의바르고 경우있게 행동하려합니다. 사회생활 하면서 인간관계로 트러블 난 적도 없고요. 스스로 이런말 하긴 뭐하지만 저랑 가장 가까운 가족들도 저보고 착하다, 화를 낼 줄 모른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전 고민이 되네요..


여러분들이 보기엔 성격장애같나요? 아니면 생각보다 저같은 사람이 많나요? 심리상담 받아야 할것같나요?
어떤 의견이든 솔직히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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