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 여자입니다.
프로젝트에서 이유없이 제외된다던가 인격모독적인 언어폭력을 하고, 모두 알고있는 일을 저에겐 얘기해주지 않아 불편한 상황을 만들고 후임들이 있어도 잡일을 저를 콕집어 시키는등 직장내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냥 평균정도 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같이 일하는 상사분들이 이쪽 분야에서는 엄청 능력있으신 분들이라 제가 성에 안차나 봅니다. 제 경력에 두배가 넘는 분들도 많고 실력적으로 우수한 분들인건 저도 인정할수밖에 없습니다. 저도 그분들 보고 이 회사에 들어왔으니까요.
입사 초반 몇년은 제가 정말 실력이 부족해서 그랬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장님과 면담할때도 ○○씨가 성실하고 묵묵히 자기 맡은일 하는건 알지만 그래도 여긴 회사이고 이윤을 창출해야하니 능력과 실력이 우선 될수밖에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선배들 보며 부지런히 따라가려고 아등바등했습니다. 전 배우고 싶어서 이거저거 물어보면 귀찮아하며 나중에 알려준다고 하거나 그걸 왜 미리 알려고 하냐는등의 답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그걸 써먹을 때가 되면 ' 안배워놓고 머했냐 미리 준비했어야지' 라는 식의 일이 반복 되며 느꼈습니다.
아 이사람들은 그냥 내가 싫은 거구나.
제가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이고 들어오고 싶었던 회사이고 첫 직장이었습니다. 제일먼저 출근해서 제일 늦게 퇴근하기도 하고 음료수라도 주며 말도 건네보고 술못마셔도 회식 꼬박꼬박 참석하고 주말에 일 없어도 출근해서 부족한부분 더 공부도 하고. 나름 노력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한참 부족해 보이나 봅니다. 뱁새가 황새 따라가려니 가랑이 찟어지겠다 싶어 이제 그만하려합니다.
첫 직장이고 뭣모른던 시절 이 회사가 내 전부인줄 알고 다른 회사도 다 그런줄 알았는데 이제 지쳐서 못 쫒아가겠습니다. 정말 제가 부족해서 그런거라면 더더욱 못하겠습니다. 이정도로 했는데도 안되는거면 재능이 없는거니까요.
대학졸업과 동시에 쉼없이 달려왔는데 이제 저를 위한 시간을 가지고 싶습니다. 따듯한 격려의 말 한마디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