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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의 사하라] 큐리텔 연예인사진 무단 사용, 적절한 배상액은?

블랙펄 |2005.05.27 00:00
조회 1,864 |추천 0



위 이미지는 팬택앤큐리텔(이하 큐리텔) 홈페이지에 올라왔던 최신 휴대전화(ph-l4000v) 홍보물입니다. 이 이미지에 등장하는 인물은  트랜스젠더 그룹 '레이디'의 사하라입니다. 그렇다면 팬택앤큐리텔은 당연히 사하라와 모델 계약을 했을 듯합니다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도깨비뉴스 독자 엄태성님은 팬택앤큐리텔이 사하라의 뮤직비디오 캡처 이미지를 무단으로 사용한 것이라면서 아래의 글을 제보했습니다.
저는 트랜스젠더 그룹 레이디의 소속사인 (주)로지에프엠디의 엄태상이라고 합니다.
저희 소속 그룹 레이디의 뮤직비디오의 한부분을 무단으로 팬택엔큐리텔에서 자사 홈페이지 제품 메인 광고로 한달여간 무단 사용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저희가 큐리텔측의 공식적인 입장표명과 원만한 해결을 요구하였으나 모든 잘못은 홈페이지 제작 외주업체에게 있다며 무시하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사회적 반감을 우려하여 법적인 행동은 삼가하려 했으나 부득이하게 소송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즉 큐리텔측에서 레이디의 뮤직비디오에서 캡처한 사하라의 사진을 홈페이지에 무단으로 올려 놓고 제품 광고에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큐리텔은 국내 3위의 휴대전화 제조업체이자 세계적인 휴대전화 메이커로 도약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이런 곳에서 남의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었습니다.





큐리텔 홈보팀 관계자는 "큐리텔 홈페이지를 관리하는 외주업체의 잘못이다. 외주업체의 디자이너가 제품에 맞는 사진을 인터넷에서 찾다가 그 사진을 발견해 광고 이미지로 제작해 올린 것이고, 연예인인줄은 전혀 몰랐다고 한다. 보아와 윤도현을 광고 모델로 쓰고 있는 우리가 일부로 그렇게 했겠는가"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는 이어 "우리와 외주업체가 찾아가 사과를 했고, 적당한 선에서 보상을 하려 했지만, 로지에프엠디에서 터무니없는 금액을 요구했기 때문에 협의가 불가능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보아, 윤도현과 공식 광고모델 계약이 돼 있지만 일반인을 한명 넣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에 사하라가 연예인인줄 모르고 인터넷에 돌아 다니는 이미지를 사용한 것이라고 합니다. 물론 인터넷에 돌아 다닌다고 해서 남의 얼굴 사진을 광고에 사용했다면 초상권을 침해한 것은 물론이고 뮤직비디오의 저작권을 침해한 것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사하라 소속사측에 당연히 배상을 해야 할 것 같은데 금액 때문에 합의가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큐리텔측은 소속사가 '터무니 없는 금액'을 요구해 합의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소속사측의 주장은 좀 달랐습니다.




트랜스젠더 그룹 레이디의 멤버 사하라

로지에프엠디의 엄태상씨는 "큐리텔측은 허락없이 약 20일간 사하라의 사진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의있는 사과와 해명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는 "터무니 없는 금액을  요구했다"는 큐리텔측의 주장에 대해서 "사실이 아니다. 우리는 큐리텔측이 사하라의 사진을 광고에 이용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보아나 윤도현 정도는 아니지만, 최소한 자존심에 손상을 주지 않을 정도의 모델로서의 적당한 대우를 해달라는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우리가 바라는 것은 돈이 아니고, 이런 소송을 진행하는 것이 우리에게 이득이 될 것이 없다"며 "위자료 및 손해배상금을 받아 전액을 희망지킴이 천사운동에 사용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도깨비 뉴스 독자 여러분들은 큐리텔측이 사하라측에 어느 정도의 배상을 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참고자료
희망지킴이 천사운동 : http://www.hope1004.org/
큐리텔 광고 페이지 : http://www.curitel.com/html/product/index.asp
소속사측 제보보기 : http://www.dkbnews.com/bbs/zboard.php?id=guestarticle&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8388

도깨비뉴스 리포터 아사달 youngkang21@dkbnews.com       도깨비뉴스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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