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아버지 사이에 끼어서 넘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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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xcvzxvv |2019.01.14 11:02
조회 3,719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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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랑 같이 봅니다.
결론만 말하자면 아내의 고집 때문에 아버지께서 넘 심적으로 힘들어하시고, 맨날 테레비만 보고 지낸다고 어머니께서 속상해하십니다.저희는 해외 거주 부부, 2년차고 아직 식을 안 올렸습니다.양가 어르신들 모시고 상견례, 저녁 먹고 대화 나누고허락 받고 당장 한국에서 식을 올리지 못하니추후 올리자.. .일케 되어서 아직까지 식은 보류중이고요.간간히 한국 들어올 때 양가 어르신 친척들에게 식사대접 같은 거 하며인사드리고 했습니다.
저희 부모님, 특히 아버지가 좀 식에 집착이 강하신데..얼른 올리라고 성화입니다. 너희 식 올리라고 천만원 준비했다고 하시며몸만 오면 된다고.(근데 아내가 바라는 식+처가에서 준비한 돈은저기 영이 하나 더 붙어있어서 일단 거기서 충돌이 있습니다.)그러던 와중에 아내가 아버님께 아버님 친구들 오실 거면 전식 안 올리고 싶다고 말대답을 했고, 언성이 좀 높아지고 그랬습니다.아버지 죽마고우분들 모시고 식사한 적이 있거든요, 한국 왔을 때.그 때 친구분들이 아내가 넘 귀엽고 이쁘다고 약간 도가 지나친장난을 치긴 했습니다. 서른넘은 여자같지 않게 몸 여리여리 소녀같고 눈도 땡그랗게 크고머리도 작고 허리도 가늘고 그렇거든요. 그 외모 때문에 어르신들 농 친 걸 들먹이며그런 분들을 내 결혼식에서 보고싶지 않다, 초대하실 거 같으니식은 안 올리겠다고 하는 바람에 아버지 노하시고...그 날 어떻게어떻게 통화 끊었는데 어머니가 따로 연락하셔서니 아부지 많이 속상하신 거 같다. 맨날 가던 산책도 안 가고한숨쉬며 테레비만 본다... 폐인같다 이러시더라고요.아내 마음도 이해는 가지만 설마 어르신들이 식장에서 짓궂은장난 하진 않을 거고, 진짜 어렸을 때부터 형제처럼 자란 분들이라아버지랑 정말 친한 분들이니 오시는 것 정도는 이해하면 안 되나 싶은데..정말 중간에 끼어서 죽겠네요.한말씀씩 부탁드립니다
+) 추가
아내분 도망가세요ㅠㅜ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