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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탐+밥상머리 예절 없는 친구와 손절했어요.

글쓴이쯧쯧 |2019.01.16 12:08
조회 4,578 |추천 8

안녕하세요

 

30대 흔남입니다.

 

거두절미하고 음슴체로 씁니다.

 

내용인즉슨 식탐이 너무 강하고 밥상머리 예절없는 친구와 손절했어요.

 

판에서 식탐에 관한 글 재미있게 읽다가도 이런 사람들이 진짜 있나 생각하다가

 

문득 친구가 생각나 적습니다.

 

식탐이 강한 부류들은 공통적으로 지저분하게 먹나봐요..

 

이 친구와의 에피소드를 몇개 적자면..

 

1. 도구의 사용법을 모르는듯...... 

 

닭꼬치 집을 감.

닭꼬치 집에서 술을 먹을 경우 먹기 편하도록 꼬치에서 닭고기를 빼 포크를 제공함.

곁들여 먹을 양파절임이 같이 나오는데 보통 포크로 닭고기를 찍어서 먹고 양파절임을 먹지않음?

 

근데 이 친구.. 굳이 양파절임을 닭고기 위에 얹어 먹겠다고 양파를 고기위에 올리느라 침묻은

포크를 고기에 휘적휘적 난장판을 만들어놓음. 보다보다 깨끗히 먹으라고 언성 높이니 미안

한 마디 하고 눈치보며 먹음.

 

2. 안주빨을 그렇게 내세움.

 

식탐친구 포함해서 친구 셋이 술한잔 먹게됨.

이 친구.. 대화에도 안끼어들고 건배도 안하고 혼자 홀짝홀짝 마시더니 짠하고 마실때면

자기 잔 비웠다고 눈치 줌. 혼자 마시지말고 같이 좀 먹자 하니 알겠다면서 계속 혼자 먹고 마심.

두번 세번 네번 계속 혼술하다가 다른 친구까지 짜증내며 그럴거면 혼자 마시라고 하면 혼자먹으면 어떠냐고 오히려 큰 소리침. 문제는 안주가 어느새 없음... 2차로 다른곳을 알아볼때 친구와 얘기를함.

식탐친구가 많이 먹으니 든든히 먹을수있는곳으로 가자고하면 식탐친구 왈, "나 배부르니까 많이 안먹을거야, 적당한데로가자."

그래서 맥주에 소세지안주 시켰는데 소세지 입안 가득 넣고 또 혼술 모드.....하...

 

3. 내 음식은 내것, 니 음식도 내것

 

 공부때문에 하루종일 굶다가 이 친구 불러서 뼈해장국을 먹으러감.

일단 일인당 일인분씩 해치움. 근데 이친구가 먹는양도 그렇고 해장국 맛이 좋았는지

우리 일인분만 더 시켜서 나눠 먹자 함. 나도 하루종일 굶었던지라 일인분 더 시킴.

해장국이 나오자 이 친구 하는말. "야 뼈는 내가 다 먹을테니까 넌 국물이랑 밥 다먹어라."

솔직히 이 친구.. 맛있는건 자기가 먹으려는 욕심이 늘 있었기에 상대하기 피곤해서 그렇게 하자함. 근데 이 친구.. 뼈에 있는 고기 다 발라먹더니 내 국물에 말아놓은 밥에 숟가락 대더니 엄청 퍼먹음... 먹는걸로 치사하게 뭐라하기 싫어 그냥 넘어감.

 

4. 식탐있는 인간들의 고질적인 공통점. 지저분함.

 

같이 KFC를 감. 징거버거와 치킨 두개 감자튀김 콜라두개인 세트메뉴가 있길래 시켜서 나눠 먹음.

근데 또 맛있는건 자기만 먹으려는 습성 때문인지 한다는 소리가 "야 내가 징거버거 먹을테니까 니가 치킨 다먹어라" 이딴식으로 얘기함. 난 음식에 대한 욕심은 없는편인지라 그렇게 하자함. 근데...

이 친구............ 버거에 캐찹을 발라 먹고싶엇는지 감자튀김 찍어먹으려고 쟁반에 짜놓은 캐찹에다가 먹던 햄버거를 문지르기 시작함 ㅡㅡ...... 덕분에 캐찹은 햄버거 분비물과 침으로 범벅이 됨..........

 

교회에서 피자와 탕수육을 시켜줌.

피자를 탕수육 소스에 찍어 먹기 시작하는데 맛있어 보이지도않고 더러워 보임..

 

5. 양심이 없음.

 

친구 몇몇과 여행을감. 민박집을 잡고 저녁에 맥주한잔 하려고 안주로 먹을 미리 사둔 도넛을 꺼내놓고 민박집 냉장고에서 맥주를 꺼내옴. 그 사이 도넛이 전부 없어짐. 그래서 도넛 어디갔냐고 하니 자기가 다 먹었다고함. 그래서 내가 야 안주로 먹을려고 꺼내놓은건데 왜 말도 없이 다 먹어버려라고 하니 이 친구 하는말....."맛 없었어."

 

고깃집을 가면 꼭 굽는 사람이 나임. 먹어보란 소리도 없이 굽는 족족 두개씩 집어서 다 쳐먹길래

"야 미친새끼야 굽는놈 따로있고 쳐먹는놈 따로있냐? 기분 나쁜네 니가 구워!!" 라고 하니 시무룩한 얼굴로 집게를 집어들고 굽기 시작하는데 일부러 태우면서 구움.  짜증나서 내가 다시 구워 몇개 집어먹고 고기값 니가 다 내라고하고 집에 옴.

 

맛없는 음식을 같이 먹노라면 너 다 먹으라며 아무도 안먹는 음식 나에게 슥 밀어주고 가버림.

 

공원에서 캔맥주라도 한잔 하려하면 안주로 산 과자를 볼때기가 아주 터지도록 넣고 먹음.

 

6. 먹는것 앞에선 아무것도 안보임.

 

교회에서 빙어 축제를 감.

이 친구... 다름 사람과 어울려 놀기보단 간식거리 파는 노점상에서 죽치고 앉아 이것저것 먹기만함.

 

교회에서 고깃집을 갔는데 밥에 반찬으로 나온 양념게장과 된장찌개와 고기와 쌈장을 잔뜩넣고

기괴한 비빔밥을 만들어 쿰척쿰척 먹음. 다른 사람들이 인상 찌푸리면서 그렇게 먹으면 맛있냐고 물으면 무시하고 허겁지겁 먹음. 눈치가 없음.

 

7. 선택장애

 

같이 코엑스에 갈 일이 있었는데 배가 너무 고팠음.

아무데나 가서 먹자 하니 맛없는건 먹기 싫다며 맛집 좀 찾아보자함

거짓말 안하고 두시간을 찾아다님 ㅡㅡ...

 

일단 에피소드를 이정도만 쓰는데

진짜 뭘 같이 먹기 싫을 정도임. 나중엔 정말 처먹는걸로 보임.

 

내가 나중에 장인장모 앞에서도 그렇게 쳐먹을거냐고하면 안그런다고 언성높이는 친구...

진짜 식탐 많은 사람은 상종을 말아야한다고 생각하게 해준 친구임.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주변에 식탐부리는 인간 있으면 손절하세요.

절대 좋은 꼴 못봅니다.

추천수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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