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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하는 애들 들어와줘..ㅠㅠㅠㅠ

ㅇㅇ |2019.01.16 13:55
조회 7,572 |추천 14
이제 고2올라가거든
참고로 서양화하고 있어
근데 요즘 너무 자괴감 드는거 알아..?
화실에서 그림그리는데 내가 원하는대로 안그려지고
방학이라 일주일에 5번 하루에9시간동안 화실에 있는데
4일은 가야지 한장 완성할까 말까고 그렇다고 잘그리는것도 아니야 항상 화실에서 시간낭비하고 오는거 같아
우리학교가 예술고라 친구들이 다 미술하거든 인스타보면 친구들이 그린 그림 올라오는데 진짜 엄청 잘그려 심지어 나보다 늦게 시작한 애들이야 (서양화에서 인물을 그리는데 나는 인물 1학년 여름방학때부터 시작했는데 친구들은 다 이번 방학때 시작함) 인스타 볼 때마다 자과감 들어 죽겠어 그래서 화실 선생님한테도 상담..?아닌 상담을 했는데 쌤은 그냥 넌 아직 그렇게 걱정 할 나이 아니라고 지금은 애들 실력 거의 다 비슷비슷하다고 나도 많이 그려 본 거 아니니까 걱정 할 필요 없다고 말씀하시는데 솔직히 모르겠어 이제 고2인데 1년만있으면 고3되고 난 지금 너무 촉박하거든.. 촉박한데 그림은 내가 원하는대로 안그려지고 나는 재능도 없는데 왜 그림을 시작했나 싶고 .. 그리고 화실을 일주일에 5번 항상 밤10시까지 있는데 공부 할 시간도 없어 9시간씩 그리다보면 너무 지치단 말이야 집에 들어오면 공부해야하는 걸 아는데 핑계 같겠지만 너무 지쳐서 할 기운이 없어
방학인데 하루하루를 아무것도 안하고 보내는 것도 너무 한심하고 뭐하는건가 싶기도하고 내친구 중에 방학동안만 서울 화실다닐려고 서울 자취하는 애도 있는데 얘보면 난 노력이란건 하질 않았네 싶고 다른친구는 화실을 안다니는데 그림을 너무 잘그려 진짜 인물 배우지도 않았는데 웬만한 애들보다 잘그려 내가 보기엔 우리학교에서 인물 젤 잘그렸었어 실제로 우리학교 실기대회 때 1,2등 하기도 하고 이런 애가 진짜 재능 있는 애구나 싶고 나는 재능도 없으면서 왜 그림 시작했지하고 맨날 시기질투해 아 진짜 넘 자괴감들어 그냥 내가 노력을 안하는거겠지 그냥 내가 아직 덜 간절한거겠지? 맨날 마음만 불안해하면서 정작 아무것도 안하는거 지친다 내가 너무 한심해 ㅋㅋㅋ 조언 좀 해주라 제발
추천수14
반대수1
베플육아휴직중|2019.01.17 14:47
전 현재 모 대기업 디자이너 13년차입니다. 그림은 입시를 위한 정도만 그리시면 됩니다. 정말 특출나게 잘 그려서 성적에 비해 상위대학에 진학하는 경우가 전체 미대생 중에 2%는 될지 모르겠네요. 미대 졸업과 현직 디자이너로써 드릴 수 있는 조언은 재능은 노력을 이길 수 없다는 겁니다. 진정하고 싶은 일이고 잘할 수 있는 일이라면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전 재능 20% 노력 80% 이라고 느끼고 있고 후배 직원 양성시에도 늘 적용되는 생각입니다. 순수계열 쪽 진학을 꿈꾸시는 것같아서 디자인 쪽과는 다른 부분이 있겠지만 너무 스트레스 받지마세요. 방학기간동안 미술학원 생활 정말 힘들죠 ㅠㅠ 전 이젤 옆에서 바닥에 판 놓고 잔적도 있어요. 몸이 힘드니까 마음까지 뒤숭숭 별생각이 다 들겠지만 그래도 수업 잘 따라가면 특강 끝날때쯤 실력이 확 늘어있을 겁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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