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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길지만 이제 말할곳 여기뿐ㅠㅠ

너무 힘든만큼 내용이 길수도 있습니다. 양해부탁드려요 ㅠㅠ
작년 4월부터 5개월동안 여자친구를 사귀게 되었습니다. 전 카페 직원, 그녀는 카페 알바생으로 였죠. 저희도 여느 커플처럼 문제가 없었던건 아닙니다. 다만 문제라는건 누구의 잘잘못이라기보단 서로의 가치관과 상황이 안맞아서 생긴 그런 문제들이였죠... 싸움이라 해도 일방적으로 저만 잔소리 듣는 형식이로 전 듣기만하는 그런식이였습니다.
그녀는 너무 열정적인 사람입니다. 중국에 미술대학교 5년 유학다녀오고 미술, 기독교, 북한문제 관련해서는 아주 열정적으로 접근 하고 이와 관련된 공부도 지하철에서 책도 읽는 그런 친구였습니다.
저도 카페 일할때는 열심히 일하긴 하지만 퇴근하면 놀고 그녀와 데이트만을 즐기는 하루하루를 즐기고 노는 타입이였죠. 
그녀는 저에게 공부를 했음 했고 저도 그녀와 같이 출근해서 일하고 퇴근하면 같이 카페가서 커피관련 공부를하기 시작했습니다.
평상시와 다를것 없는 하루였습니다. 월말 마지막 수요일은 문화의 날이라 영화시간전에 같이 스타벅스에서 공부하고 사진찍고 그러면서 그녀도 이러는게 너무 행복하다라는 말도 하더라고요. 그러곤 '나의 결혼식'을 본 그런 평범한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주말엔 그녀가 교회 수련회 같은걸 가야해서 2박3일동안 가게 되었죠. 그러곤 일요일에 돌아오는건데 정말로 이상하게 그날 제가 그녀를 카페에서 기다리는데 뭔가 느낌이 나한테 헤어지거나 시간을 갖자라고 말할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고요. 실제로 그녀는 저한테 시간을 갖자고 하더라고요..... 당장 내일 뭐하면서 데이트할까, 그리고 전 그녀를 5개월이지만 결혼하고 싶은 생각이 들정도로 좋은 사람이였기에 어떻게든 헤어지기 싫다는 식으로 말을 했지만 결국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누군가와 사귀면서 시간을 갖는건 처음이였던 저는 먼저 연락을 하게 됩니다. 서로서로 대화는 했지만 뭐했냐 정도만의 대화였습니다.그러곤 일주일뒤 저보고 헤어지자고 하더라고요
억장이 무너지는 저에게 일주일에 한번, 아니 한달에 한번이라도 좋으니 제발 헤어지지 말자고 했지만 그녀의 뜻은 너무 단호했고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3개월동안 같이 살았기에 그녀가 제 집에 짐을 찾으러 온다고 했을때도 살면서 이렇게 까지 운적이 없을정도로 울면서 붙잡았지만 결국 끝나게 되었죠. 
그녀는 헤어진 이유로 그녀의 삶을 열심히 살고 싶다 이렇게 말을 하더라고요. 위에 언급했듯이 그녀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매우 열정적인 친구이긴 했습니다. 대학원도 다녔죠. 그래서 저는 그럼 대학원 끝날때까지 너 기다리겠다 너 도저히 못잊겠고 헤어지기 싫다고 하니까. 자기를 기다리는건 너 마음이다 라고 말을 하더라고요. 하지만 그러면서도 "내 욕심이지만 너랑은 꼭 친구로 지내고 싶다. 나한테 너무 고마운 사람이다." 라고 저한테 말을 하더라고요
아 참고로 헤어지기 2달전쯤 그녀는 다른 카페로 알바를 옮겼습니다. 저희 카페에서 알바 시간 줄이는것과 그녀가 집근처에서 일하고 싶은게 겹치다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한달뒤 연락이 오더라고요. 점장님이 이사를 하게 되서 그날 못나오게 되서 저 보고 같이 일해줄수있냐는겁니다. 그날 마침 쉬는날이였고 점장님과 사이가 안좋았다는걸 알았기에, 무엇보다도 그녀를 너무 보고싶었기에 도와주겠다고 했죠. 그렇게 같이 일하게되었습니다. 전 당연히 너무 좋았습니다. 비록 그냥 평범한 대화하면서 웃고 떠든것밖에 없지만....일이 끝나는 시간에 같이 밥을 먹었으면 좋았을텐데 바로 대학원 수업으로 인해 바로 가버렸죠
대학원 수업과 과제 등등 너무 바쁜걸 알았기에 전 일 도와준 후로 연락을 아예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날 일해준 돈이 안들어온것 같아서 연락을 하게되었죠.저는 "돈 문제로 연락해서 좀 그렇네, 밥 사주고 싶어도 연말이라 너무 바빠서 연락하기 좀 그렇다" 라고 말을 했습니다. 실제로 헤어지고 나서도 밥을 한끼 같이 먹었기에 저렇게 보냇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마지막말은 앞으로도 바쁠거다 잘지내 였습니다... 전 어떠한 답장도 할수가 없었죠... 그게 11월달이였습니다 마지막 연락이죠
5개월 사귀면서 4개월을 같이 산 이 공간이 저에겐 너무 힘드네요... 그녀가 그려준 그림도 아직 그대로 걸려있고, 원래 벽쪽에서 자는걸 좋아하던 제가 그녀를 위해 자리를 밖쪽에서 자게 되었는데 그녀가 없음에도 아직 밖쪽에서 자고 있고 밖에 나가 어딜가든 다 그녀와의 시간이 떠올라서 너무 힘듭니다 ㅠㅠ
1~2주전에 그녀가 저 인스타 언팔하고 카톡도 절 삭제 했더라고요. 제 추천친구에 그녀가 있었는데 사라진걸 보니...
근데 그녀가 그린 우리둘의 그림은 아직 카톡배경 히스토리에 남아있더라고요. 제가 찍어준 사진은 지웠는데... 그리고 몇일전 제가 찍어준 사진으로 프사를 했더라고요제가 아직 그녀와의 카톡방을 안나가서 보이더라고요 ㅠㅠ 아무런 의미 없는걸까요 이건??작고 사소한거에 제가 너무 의미부여하는거일수도 있지만 아직은 이럴수밖에 없네요...아직 너무 잊기 힘들고 보고싶고 연락하고 싶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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