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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아간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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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그랬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 끝에 닿았을때 부터 일까요
그사람때문에 행복하면 행복함을 없애고
그사람 때문에 슬프면 슬픔을 없애고
그사람 때문에 아프면 아픔을 없앴습니다
그렇게 나는 누구에게도
아무감정도 아무런 느낌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견딜 수 없어서 삭제 해버렸습니다.
지금은 아픔도 슬픔도
사랑하는 사람이 둘이나 떠나도
눈물조차도 없습니다
그냥 매일 텅비어
완전히 고장난 나를
그사람이 다시 채워주길 바랐습니다
너무나도 차가워진 냉정해진
사람의 생과 사마저 논리와 숫자로만 인식하는
내가 불쌍합니다
그러나 불쌍하다는 감정도 없습니다
그역시 무슨느낌인지 비워버렸습니다
모든게 멀쩡해보이는 나지만
가슴에는 모든감정의 커다란구멍이
남았습니다.

내게 일어난 일들을
이방법으로 밖에 견딜 수 없었습니다
추천수5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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