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평범하다는 말 들으니까 속상해...

ㅇㅇ |2019.01.17 20:17
조회 600 |추천 0

 

 

소개팅 해준다고 남자사진을 받아봤는데 평범했고 딱히 끌리지 않아서

소개 안 받기로 했다, 이랬더니 친구가 너도 평범한데 이렇게 말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진짜? 이런 식으로 살짝 기분 안 좋은 티 냈는데 

그래봤자 니가 평범한 건 안 변해~이러니까 기분이 되게 이상해졌어...

 

사실 나는 내가 제법 예쁜 편이라 생각하거든

여신급은 절대 아닌데 그냥 나 귀여워하면서 인형 같다, 요정 같다 이런 얘기도 많이 들어봤고

외모 덕분에 첫인상이 좀 좋아보인다거나 이런 식으로 덕보는게 있으니까

객관적으로도 예쁜 편이라고 생각해

 

그 친구가 나를 오래본 친구거든. 그런데 그런 말을 하니까

진짜 내가 평범하게 생겼나? 전보다 안 예뻐졌나 이런 생각이 드는거야

 

더 솔직히 말하자면 어쩌면 내가 완벽하게 예쁜 게 아니기 때문에

후려침을 너무 많이 당한다는 생각이 들어

난 친구들한테 칭찬 많이 하는 편이거든. 넌 이 옷이 잘 어울려. 그렇게 머리 묶으니까 예뻐

이런 말 많이 하는데 생각해보면 난 막상 그런 얘기를 친구들 사이에선 못 들어본 거 같아

애초에 낯간지런 말 안해서 칭찬을 안하냐 하면 그건 또 아니야

나만 칭찬 안해줘. 나는 자기 타입이 아니래. 이건 사람마다 취향이 있으니까 그러려니 하지만

그래도 섭섭한 기분이 들어...

 

예전에도 비슷한 문제로 친구랑 아예 사이가 틀어진 적이 있었는데

대학 오면서 살빼고 쌍수도 하면서 예뻐진 친구가 있어

그런데 연애상담을 너무 많이 해서 내가 좀 지겨운 티를 냈거든

그랬더니 나보고 자기가 부러워서 그러는 거냐고 화내는 거야

결국 말싸움하다가 아예 안 보는 사이가 됐는데 그런 오해를 산 것도 너무 속상해

 

내가 특별한 날 빼고는 잘 꾸미는 타입이 아니야

립 정도만 바르고 다녀도 봐줄만 하다고 생각해서 그리고 약속 있는 날도 아닌데

화장하기가 너무 귀찮은거야 그렇게 치면 당연히 화장하고 잘 차려입은 애들이 나보다 예쁘겠지

하지만 그렇다고 나를 평범하게 취급하거나 별로인 것처럼 얘기하는 건 아니지 않아...?

그런 소리 듣기 싫어서 평소에도 꾸미고 다녀야 한다 생각하면

내가 왜 그렇게까지 해야되나 싶고...

 

말도 안되는 소리인거 아는데 마음만 같으면 아무나 붙잡고

내가 진짜 평범하냐고 물어보고 싶어. 안 평범하단 소리 들어야 마음이 편해질것 같아

 

딱히 자존감 낮다거나 그렇게 생각한 적 없는데

내가 별거 아닌걸 혼자 심각하게 생각하는 걸까? 좀 혼란스러워...

추천수0
반대수4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