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한지 2년된 부부입니다.
남편과 저는 30대초반 동갑이고 연애에서 결혼까지 딱 1년 걸렸어요.
결혼하자마자 아이가 생겨서 지금 돌 지난 아기가 있습니다.
각설하고, 본론부터 말씀드리면
부부관계 횟수가 너무 적습니다.
많다, 적다 객관적인 기준이겠지만
아이낳고 1년 조금 넘었는데 횟수가 5번도 안됩니다.
연애 할 때도 횟수가 좀 적다 생각했지만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첫관계 시 잘 서지 않아서ㅜㅜ 실패했고 이런적이 처음이라며 당황한 남편(당시 남친)은 다음날 바로 병원에 갔었고 의사가 특별한 이상은 없고 너무 긴장해서 그런거라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약을 처방받아 왔더라구요. 약처방에 대해 저한테는 말을 안했구요.(팔팔정?이었던거 같아요. 우연히 보게되었습니다)
첫 관계 전에 남편 자취방에서 말이 그려져있는 작은 스프레이를 발견했는데 무슨 문제가 있다기보단 그냥 단순한 호기심이나 욕심?이라고 생각했는데 저런 일까지 있으니까 약간 걱정이 됐지만 그 이후로는 크게 문제가 없었기에 그냥 다른 남자들에 비해 정력이 좀 약하다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결혼 후 임신사실 알고 출산 때까지 단 한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무섭다고 하더라구요. 이건 이해합니다.
그런데 임신기간동안 힘든 내색이 1도 없었고(임신 중엔 고맙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이낳고 6개월이 지나도록 단 한번도 시도조차 없었습니다.
다른 산모들에 비해 비교적 살이 많이 찐 편은 아니었지만 살도 많이 트고 임신 전과 많이 달라진 몸에 내색은 안했지만 자존감이 많이 낮아진 상태였고 내가 여자로 보이지 않는건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차마 나랑 안하고싶어? 라고는 말을 못하겠어서 편지를 썼습니다.
아이낳고 맨날 퍼져있는 내가 여자로 느껴지지 않는건지, 아님 남편에게 문제가 있는건 아닌건지요.
(결혼하고 1년넘게 관계를 안해도 힘든 내색 한번 없는게 좀 비정상적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러자 또 바로 다음날 병원에 갔다왔다고 하더라구요? 그런거까지 원한건 아니었는데ㅎㅎㅎㅎㅎ
아무튼 문제없다며, 제가 여자로 느껴지지 않는 것도 절대 아니라며 본인이 노력하겠다고 했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 지금까지 5번도 안된다는 겁니다.
그런데 아이 키우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정말 매일매일이 피곤하더라구요.
거기다 아이 돌 지나고 제가 복직을 하면서 더 피곤했고 저도 더 생각이 없어지더라구요.
그런데 얼마 전 결혼기념일이라 아기는 친정엄마가 봐주시고 둘이 여행을 갔습니다.
내심 기대했는데...
첫 날은 남편이 예약을 잘못해서 침대가 두개인 방인거예욬ㅋㅋㅋㅋㅋ(실수인거맞겠죠...?)
거기다 새벽비행기라 서로 피곤해서 그렇게 따로 잠들었구요
둘째날은... 너무 오랜만이라 그랬다는데 정말 3분...?만에 끝났어요. 그리고 바로 잠들었구요.
그리고 마지막 날.. 그냥 자려는거예요.
아니 그냥 여행도 아니고 결혼기념일 여행이잖아요...
너무 섭섭한데 그냥 잘거냐고는 대놓고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자존심도 상하고 입이 안떨어졌어요ㅠㅠ
그래서 나는 잠 안와~ 계속 이렇게 돌려 말했는데도 못알아듣는건지 그런척 하는건지 졸리다고 결국 그냥 자버리저라구요.
너무 섭섭해서 눈물이 막 나더라구요.
저만 환장한 년인가 싶은 생각도 막 들면서 내가 비정상인가 싶구요.
제가 섭섭한 부분은,
남편에게 문제가 있다면 해결할 노력을 해야할텐데 회피만 하는 것 같고 문제가 없다면 그건 뭐죠...?
여자문제는 절대 아닌 것이 그럴 틈이 없어요.
자세히 쓸 순 없지만 일거수일투족을 제가 다 알아요ㅜㅜ
저도 젊고 저도 사랑받고 싶은 여잔데...
절 너무 배려하지 않는 것 같아서 더 속상합니다.
그렇다고 이 문제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하자니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만 환장한 년 같아서 입이 떨어지질 않아요...
어떻게 해결해야할까요
남자분들 보시기에 정말 문제 없는거 맞나요?
있다면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요..
그냥 그 부분은 포기하고 살아야 하는건지...
조언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민한 문제라 이상한 댓글 달릴까봐 무서워요..
악성댓글은 삼가주세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