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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집안일은 며느리 몫??

둘째며느리 |2019.01.20 03:04
조회 30,260 |추천 89
저는 둘째 며느리로 결혼 6개월차 입니다.
시댁식구는 시부모님 형님과 아주버님 시조카2명 그리고 남편있어요.
형님 가족은 결혼 10년차고 저와 남편은 7살 차이로
저는 32, 남편은 39 이예요
남편의 늦은 결혼에 모두들 환영해 주시고 예뻐해 주십니다.
하지만 결혼전 걱정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맨날 똑같은 일로 싸웁니다.
남편은 결혼전 형수님이 시댁와서 혼자 설거지 하는 모습을 보고 나와 결혼해서는 혼자 안시킬 거라고 우린 같이 하자라는 말을 해왔고, 우리집은 여자만 시키고 그런집은 아니니까 걱정 안해도 된다고 했어요.
그런데 결혼 하고 나서 시댁에 와보니 여자가 일을 해야된다는 생각을 갖고 계시더군요.
오늘 설거지는 너랑 내가 하자~ 하고 시어머니께서 말씀하시는거 보고
이제 너도 해야지~~ 하는 말로 들리기 시작했고,
그 말을 듣고 남편은 결혼전 약속도 있고해서 남편이랑 저랑 같이 하면서 그 상황은 모면했지요.
오늘은 시아버님이 음식준비는 두 며느리 둘이서 해봐라고 하셔서 그렇게 하게 됐습니다.
뭐 일을 하는게 힘들어서 하기 싫은것 보다도 당연시 며느리가 하고 남자들은 안한다는게 짜증납니다
그래서 저는 사위는 친정인 우리집가면 일 하나도 안시키는데 며느리는 당연하게 시댁와서 일하는게 싫다. 나도 하면 남편도 해야된다 주의 입니다. 그래서 시댁에서 나한테 뭐 시키면 남편한테도 같이 있어야 된다고 했고, 남편도 제 눈치 보면서 그렇게 하려고 노력은 합니다. 일시키기 싫어하는 어머님 눈치도 보고 일 같이 하려는 제 눈치도 보면서 부엌 주변을 어슬렁 거립니다.

그리고 저희부부는 형님 부부와 시어머님과 집안일에 대해 의논할 시간을 갖았고
음식준비를 우리부부가 한다면
설거지및 정리는 형님 부부가 하자 그랬어요
아니면 음식준비를 여자가 하면 정리및 설거지는 남자가 하는거로요

그런데 형님은 지금은 그나마 시어머니가 시키는 거만 도우면 되는데, 부부끼리 하면 형님 스스로 재료준비며 모든걸 책임져야만 할것같아서 싫고 그냥 어머님이 시키면 저희 두 며느리가 일을 도우자고 하십니다.
그래서 남편이 그럼 남자들이 설거지 하겠다고 했는데도
형님은 형님 남편이 시댁에서 만큼은 편하게 있는게 좋으시다면서 설거지도 남자가 안했으면 좋겠다고 하셔요.그냥 저랑 형님이 하자고 하셔요
형님은 시집와서 초창기 너무 힘들었다며 울면서 말씀하시면서 다 내려놓으면 오히려 마음 편하다고 지금은 가족같다며 남편 시키고 싶지않고 형님이 하는게 편하시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걸 지금 저랑 같이 하자고 하시는 거죠

그리고 시어머님은
너희들 생각이 집안일 나눠 하는거라면 그건 너희들 집에서나 그렇게 하고 여기 시댁에 와서는 여자들이 하는 거니까
남자들 끼어들면 번잡스럽고 남자는 상이나 나르라고 하고
음식준비도 여자가 하고 설거지도 아들이 하는게 아니라 며느리가 가는게 통상적이고 보편적인거라면서 며느리가 하는게 자연스럽다고 여자들이 해야된다고 하십니다

저는 시어머님께
결혼전 남편의 말과 달라 좀 그렇다
왜 여기선 남자 하면 안되는가 그게 이해가 안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면 또다시 그건 이 집에선 그렇게 해왔고 며느리가 하는것이 보편 타탕한거라며 당연한 것으로 말하십니다. 어머님은 아직도 시할머니랑 같이 사는 시댁살이 중이십니다. 시할머니는 지금은 힘이 없으셔서 거의 누워 계시지만. 지금까지도 시어머니의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계셔요.그렇게 살아온 어머님께는 당연한 삶이 겠지만
저는 이런 불공평함을 깨고 싶어요..

그래서 저의 분노에 못이긴 남편은 집에 돌아와 다시 어머님께 전화걸어
음식준비는 어머님이 며느리 둘에 나까지 끼면 불편하다고 하니까 여자들끼리 한다고 치지만,
설거지는 남자도 잘 할 수 있는거고 결혼전 약속한거도 있고
형수님 혼자 설거지 하는거 보면서 결혼하면 아내는 그렇게 안시키고 싶어했으니까
내가 같이 설거지 하는거는 그렇게 하게 해달라고 어머님께 전화드렸습니다. 그리고 전화상으로 알겠다는 허락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지금까지 이야기는 종결되었고
이번 설에 가면 남편은 내가 설거지 하면 같이 해야되고 내가 음식준비하면 부엌주변에서 상을 나르던 밥을 푸던 일을 같이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번 친정가서는 엄마가 음식준비랑 설거지 다 했는데, 담에가묜 우리가 설거지 하기로요~~

여기서 궁금한거는
다른부부들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합니다.
시댁이나 친정가서 밥을먹게되면 음식준비, 설거지 !! 이 두가지가 해야되는 일일텐데 누가 어떤 역할을 맡아 하는지 궁금합니다.
또는 저와 비슷한 상황이나 식구가 있는경우 어떻게 조율을 했는지 궁금합니다!!
추천수89
반대수6
베플ㅇㅇ|2019.01.20 09:07
저희도 친정가면 아무것도안하고 오히려 더쉬다오네요 근데 시댁에가면 남편만쉬네요 그래서 저도 시댁가면 안합니다 혹시나 식사때가되면 수저놓고 반찬 나르고 밥다먹고 설거지통에넣고 끝 이예요 더이상 안합니다 신랑한테 같이하자고해도 하기싫어서뾰루퉁해져있으니~저도 더이상 하기싫더라구요 저번에는 여자가 하는게 보기좋답니다 ㅋㅋㅋㅋ무슨개소린지ㅋㅋㅋㅋ
베플엄마|2019.01.20 03:32
시어머니가 끝가지 그꼴 못보겠다 하면 저도 싫어요 하고 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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