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하나 있는 육아맘이고요
임신하며 아이 상태때문에 전업주부가 되었어요
결혼해서 아이낳기 전까지 사람좋아하는 성격이라
홀어머님과 다둥이인 형님댁은 물론 어머님 자매들인
이모님들 부부까지해서 숱하게 같이 모임가지고여행다니다가
아이 출산하고선 이건 아니다싶어 이제야 여행만은 거절하며 제 등쌀에 저희만 따로...죄지은 사람처럼 몰래 여행 다니고 잇습니다
오늘 남편과 저녁에 술한잔하며 얘기하다 자기는 꼭 어머니를 모실거라네요
형님댁이 너무 할만큼했다며 자기가 불효를 하고 있대요
현재 상황을 말하자면 형님댁은 공기업 맞벌이로 아이낳기전 어머님댁 옆집으로 이사오셨고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 어머님이 아이들 케어를 거의 다 하세요..
물론 형님댁도 항상 여행 같이 다니시고 용돈드리고 하실만큼은 하시지만
아이들이 아직 초등학생이라 집에 오면 어머님이밥도 다 차려주시고 병원도 데리고 다니세요..
다만 어머님이 척추가 안좋아 지금은 예전만큼 아이들을 케어하고 데리고 다니지는 못하시죠
저는 그래요
부모님이 힘드시고 상황이 안좋으면 자식이 모시는게 당연하다고요
그런데 제 남편 말처럼지금까지 형님이 할만큼 했다는게 말이 되나요?
제가 생각할땐 형님네가 모신것도 아니고 도움을 받은 것 아닌가요?
저보고 모시기 싫음 싫다고 말하라는데 이런 상황에선 모시기 싫어요
아무리 좋은 분이래도 가끔 툭툭 내뱉으시는 말씀이나
아들한테는 꼼짝못하면서 자기 아들 잘못을 저에게 퍼부어셨던 거 보면 진짜 같이 살기 싫죠
자기한테만 이머님이 짠하고 좋지,전 그렇게 안보이고 오히려 저희 부모님 살아오신게 더 불쌍하거든요?
더 어이없는건 형님네는 암말안하는데 자기 혼자 불효자라며 헛소리하고 외가에서 눈치준다며 약을 파네요
(아이들 케어로 어머님 손이 더 필요하거든요)
이래서 홀어머니 남자랑 결혼하지 말라고 하나봅니다
연애때는 고아인것처럼 집에도 안들어가더니
지금은 하늘에서 내린 효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