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가 원래 좀 쿨한 성격에다 마이웨이라서 남들 시선 잘 신경 안쓰고 자기 하고 싶은 거 다 하는 앤데 오늘 조조로 영화 보려고 했다가 내가 늦잠을 잤거든. 그것도 영화 끝날 시점에 일어나서;; 문자로 미안하다고 계속 보냈는데 걔가 "ㅋㅋㅋㅋㅋㅋㅋ 괜춘괜춘 나 원래 혼영 좋아함." 하길래 그래도 미안해서 ㅠㅠㅠㅠ 길게 보냈더니. 친구가 "니 내일 알바 있지 않나. 안 씻었으면 더 자라. 난 이왕 나온 김에 혼플 즐기겠음." 했거든. 근데 나 안씻었었음ㅋ. 내가 넘 미안해 하니까 걔가 자기 혼밥 하는 거 인증샷 보내주면서 "역시 혼플. 재미지다" 하길래 안심하고 다시 잠^^. 옛날부터 애들이 내 흑역사 가지고 계속 놀렸는데 솔직히 친해도 진심 질리도록 계속 놀리면 기분 안좋잖아. 근데 걔는 내랑 제일 친해서 흑역사 제일 많이 알텐데도 놀린 적이 별로없음. 그냥 "아 니 그때 그랬었지ㅋㅋㅋㅋ잼었는데." 하고 다른 얘기 함. 외에 내 친구 좋은 점 진짜 많은데 후... 이만해야지. 흑 사랑해 친구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