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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조카 미대 지원까지 해줘야하는건가요?

ㅇㅇ |2019.01.27 14:56
조회 175,396 |추천 1,760
친조카도 아니고.. 남편한테 친조카에요. 도망간 형님의 딸..
남편은 저한테 제 친조카였어도 그랬을거냐며
처남 자식한테도 이렇게 모질게 굴 수 있냐며 절 쓰레기 만드네요
네.. 제 친조카였으면 그래요 생각해봤을지도 모르겠네요
근데요 저 할만큼 했습니다.
남편은 고아로 누나랑 어렵게 살던거 저 만나고 인생 폈어요
우리아빠 회사에서 일하게 해주고 누나 결혼할때도 제가 삼천만원 지원해줬습니다. 이정도면 할만큼 한거 아닌가요?
제가 삼천 지원해주면서 여기까지라고 못박았어요. 당신 누나한테 더이상 뒷돈 주지 말라 그랬죠. 남편 월급도 제가 다 관리했어요 용돈 넉넉하게 줍니다. 보통 남편들 받는 용돈에 3배 이상 줍니다.
근데 형님이 결혼하고 조카가 11살때 남편 사고로 돌아가시고 혼자 아이 키우다가 13살때 도망갔습니다..
혼자 딸 키우는게 얼마나 힘든건줄 아니까.. 제가 작은 아파트 얻어서 조카랑 둘이 살라 그랬습니다.
여기까지도 이해했어요. 그래도 내 남편의 누나니까.. 내남편의 조카니까 이해했습니다.
이해 안되는점도 있었어요. 아이가 11살될때까지 모은돈이 하나도 없다는게.. 보험하나 들지 않았다는게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한 2년 조카 혼자 키우며 남편에게도 계속 돈달라 요구한 모양이에요. 남편도 제 눈치 보면서 본인 용돈에서 자기 누나 도운거 알면서 봐줬어요. 자기 용돈으로 돕는거니 뭐라고 할 수는 없잖아요?
근데 결국 도망갔네요. 심지어 집을 팔아서 그돈을 갖고 도망갔어요. 형님은 결혼전부터 그랬어요. 남편한테 기대려고만 하고 본인 스스로 열심히 일해서 돈 벌 의지가 없는 사람이였으니까요.
저희 부모님은 여유가 있으신 지금도 일하십니다. 일 안하고 집에서 놀고 먹으셔도 되는데 한푼이라도 더 벌려고 일하시고
여전히 검소하게 생활하세요
그런 집안에서 큰 저는 형님이 항상 이해가 안됐었죠
그렇게 형님 도망가고 한참을 수소문 했지만 찾을 방법 없더라구요
아뇨 찾으려면 찾을수 있었을지도 몰라요
근데 남편이 냅두자 하더라구요 자기 누나 진짜 궁지에 몰려서 자살 할지도 모른다고.. 그냥 어디서든지 혼자 잘 살겠거니
그렇게 생각하고 싶대요.
그럼 조카는? 했더니 우리가 키우자고 대신 용돈을 하나도 안받겠답니다
저 어린애를 어디에 맡기냐고 제발 우리가 키우자고 일주일내내 울며 빌더라구요
피가 섞이지 않은 아이를 키우기란 쉽지 않은걸 알기에 저도 조카가 안타까웠지만 쉽게 허락할 순 없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남편을 사랑했고 우리 아이들을 사랑해서 결국 조카도 품기로 했습니다
그때로 시간을 돌릴수만 있다면 차라리 남편과 이혼했을거에요
그렇게 조카를 우리 아이들과 한집에서 키웠습니다
되게 잘해줬다는 말은 못해도 구박하며 키우진 않았어요
철철마다 옷 사입히고 머리해주고 갖고싶다는거 필요하다는거
전부는 아니더라도 70% 이상은 사줬습니다.
우리딸들 머리핀 하나 사주면 조카것도 꼭 하나 사줬습니다
찬밥 먹인적 없고 늘 새밥에 뜨끈한 국에 밥 차려줬구요
그렇게 5년을 키웠습니다. 이정도면 저 할만큼 한거 아닌가요?
근데 조카가 미대에 가겠답니다. 지원해달랍니다.
남편은 제가 5년을 묵묵히 키워줘서인지 조카를 친자식처럼
사랑한다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미술학원 알아보자고 하는데
제가 그냥 웃었습니다
남편한테 조카랑 같이 집에서 쫓겨나기 싫으면 다시는 그런말 꺼내지말라 했습니다
그리고 조카 불러서 말했어요
난 너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만 책임 질거고 원룸 보증금은 주겠다. 그 이후론 너 알아서 살아야한다.
했더니 그자리에서 난리가 났습니다. 조카 울고 불고 난리피우며 남편한테 매달리고 남편은 어떻게 그럴 수 있냐 그러고.
공부도 못하는 조카한테 더이상 지원은 없을거라 못박았습니다.
제가 우리딸들 한테도 그랬거든요
공부를 하기 싫으면 안해도 된다고. 대신 어떠한 지원도 없을거라고. 우리딸들 그말듣고는 공부합니다. 좋아하는 아이돌 콘서트 가고 싶어서 공부해요. 제가 전교1,2등 바라는거 아닙니다. 전교 50등안에만 들면 됩니다. 어려운거 아니잖아요
원하는걸 얻으려면 이정도 노력은 해야한다고 봅니다.
근데 조카 공부 하나도 안하고 주는 용돈으로는 화장품만 삽니다
밤늦게 다니고 질나쁜 친구들이랑 어울리고.. 그러지말라고
수십번 말려도 소용없습니다
제가 엄마가 아니라 제말을 무시하는건지는 모르겠으나,
학생 본분을 지키지 않으면서 지원만 바라는게 너무 괘씸했어요
미술은 공부 못해도 된다며 울더군요
미술을 좋아해서 하고 싶은게 아니라 공부를 못하는데 대학은 가고 싶으니 미술을 선택한거 아니냐고 물으니 대답 못하더라구요
미술학원 학원비가 얼만줄 알고 하는 소리냐고. 너 이런집에 사니까 우리가 되게 부자인줄 아나본데 정신차리라 그랬어요
여기 니네집 아니고 나 너 잠시 키워주는거뿐이라 그랬어요
18살한테 가혹한말일수도 있었겠네요.
미술학원 학원비, 재료비, 조카가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만큼 더 비싼 수업료를 지불해야겠죠. 방학땐 특강비라고 해서
수백만원씩 지불해야한다면서요? 제 경제적 상황이 나쁜건 아니지만
제 딸 둘한테 들어가기 바쁜 그 돈을 쪼개서 조카한테 나눠주고 싶진 않습니다.
노력이라도 하고 예쁜짓이라도 좀 했으면 달라졌을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같이 살면서 그런 모습은 한번도 못봤습니다
어린게 무슨 죄야 싶어서 눈치 안주고 키웠더니 오히려 독이 된거 같았어요
지원만 바라고 간섭은 하지 않길 바라는 조카 태도를 보면서
저도 학을 뗐습니다
방에 들어가서 밥도 안먹고 울던데 저도 많이 지쳤는지 달래주기도 싫더라구요
남편은 마지막 지원이라고 생각하고 도와주면 안되겠느냐
졸업하고 대학가면 알바해서 본인 용돈은 벌어쓰라고 하겠다 하더라구요
그럼 등록금은? 했더니 등록금은 우리가 해주자 하더라구요
그렇게 해주면 조카가 나중에 은혜 갚지 않겠냐 합니다
미대 졸업해서 취직해서 돈 벌면 그 월급 다 우리한테 준답니까?
절대 아니겠죠
은혜 갚는거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냥 더이상 지원해주고 싶지 않아요. 성인되면 알아서 잘 살길 바랄뿐입니다.
지금부터 미대 졸업까지 들어가는 비용 못해도 1억 잡아야겠네요.
장난합니까? 지금 까지 키운 비용까지 합하면 조카가 절대 갚지 못할 금액입니다.
그렇다고 형님을 찾아내서 받을 수 있는 돈도 아니죠.
제가 집이 여유롭고 능력이 있다고해서 무조건 도와야하는겁니까? 차라리 열심히 공부하고 생활하는데 돈이 없어 대학 진학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장학금을 내주겠네요.
남편보고 자꾸 그럴거면 이혼이라 으름장 놨더니 자기가 그동안 모은 돈을 달라네요.
웃기지 말라 그랬어요. 당신 결혼전 생활 기억 안나냐고. 지잡대 대학 졸업해서 월 7,800씩 버는게 누구 덕인거 같냐 그랬어요
당신 누나한테 들어간 돈 생각하라 그랬어요.
당신이 한달에 300씩 순 용돈으로 쓴것만 해도 이미 당신 월급은 다 가져간거라 그랬어요.
그래요 이혼하면 재산 분할을 해줘야하는거겠죠. 그래서 저 이혼 안합니다. 으름장만 놨을뿐이지 절대 이혼 안할거고 남편 월급도 제가 관리할겁니다.
정 월급을 달라고 한다면 회사에서 내보낼거에요.
당신 스펙으로 받아주는 회사가 있을지 모르겠으나 나가서 직접 돈벌어서 당신 조카 돕든지 말든지 맘대로 하라 할거에요.
우리딸들 생각해서라도 이혼 안합니다. 절대 못하죠.
조카는 방에서 울고 남편은 저를 모질다 합니다. 5년을 키웠는데 저만 쓰레기 됐어요.
정작 쓰레기 같은 인간들은 남편과 형님 아닌가요? 제가 뭘 그리 잘못한건지 모르겠습니다
이미 할만큼 했어요. 충분히 했습니다..제 손으로 돈 한번 벌어본적 없는 조카는 돈 귀한줄 모르고 써대는데도 참았어요
고등학교 졸업하고 그래도 여자앤데 빈몸으로 내보내기가 뭣해서
원룸 보증금도 해준다 했잖아요
근데 저보고 대학까지 책임지라니 도둑심뽀 아닌가요??
해주고도 욕먹는게 제 케이스인가봐요;
공부 못해서 차선책으로 미술을 선택한 조카에게 제가 지원을 해줘봤자 소용없는거 아닐까요? 어울려 다니는 질 나쁜 친구들이 다 미용,미술쪽을 한다 하더라구요
친구따라 하려는게 보이니까 지원해주기가 더 싫어요
정말 미술에 재능이 있고 공부도 열심히 했다면 전 지원해줬을거에요
지원해주면서 뿌듯하게 생각했을겁니다
그런데 지금은 이게 뭡니까. 키워봤자 소용도 없고 미대 보내줘도 욕먹을거고 미대 안보내줘도 욕먹을건데. 그냥 안보내주고 욕 먹을랍니다. 저 할만큼 했어요. 이젠 저도 너무나 지칩니다!
추천수1,760
반대수30
베플ㅁㅁ|2019.01.27 15:05
자식새끼 버린 친엄마가 ㅆㄴ이지 5년간 키워준 와이프한테 뭐요? 남편 그냥 회사에서 내보내고 지금부터 조카지원 끊으세요. 5년간 들어간 돈 갚으라소리 안한게 어딥니까. 글쓴이분 능력있으신것 같은데 조카 남편이랑 내보내시고 남편이 알아서 돈벌어 조카 뒷바라지 하라고 하세요. 지 자식한테 미안해해야지 개소리는. 이래서 머리검은 짐승은 거두지 말라는거죠.
베플ㅇㅇ|2019.01.27 15:26
그냥 형님을 실종산고하세요. 그게 찾는게 빠르고 조카한테서 손떼기 쉬우니까요. 그리고 원룸 구해서 조카하고 남편을 내보내세요. 이혼은 안하지만 별거하자고하세요. 그래야 상황 파악을 할듯...
베플ㅇㅇ|2019.01.27 16:43
나는 왜 이시점에서 친지확인검사를 해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까?? 주변에서 보면 아무리 조카 이뻐도 자기자식 생기면 자기 새끼가 최고여서 남은 신경도 안쓰는데... 그리고 고모기 그렇게 지새끼 매정하게 버리고 간거 보면... 분명 뭐 있다. 이글이 진짜고 , 검사해서 친자식으로 나오면 진짜 남편놈 쓰레기다.
베플|2019.01.27 15:54
남편은 님을 사랑한게 아니라, 집안을 사랑했네요. 남편 인성보니 님에게 퇴직금 달라 소송할 사람인것 같은데, 일단 회사부터 내보내시고, 퇴직금 소송으로부터 재산을 지키세요. 그냥 한집안에 얹혀사는 사람으로 만들어야, 돈달라는 얘기가 쏙들어 갈 것 같네요. 이미 누나하고는 연락하고 있다에 1표.
베플ㅇㅇ|2019.01.27 16:01
거지랑 결혼해주면 생기는 나쁜케이스군요 염치없는 남편보니 조카의 학업 취업 결혼 육아비용 생애주기 맞춰서 끝간데 없이 케어해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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