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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어머니가 내가 사준물건 친오빠부부한테 자꾸 퍼줘서 짜증나요

헐랭 |2019.01.28 14:59
조회 21,574 |추천 1

친엄마때문에 죽겠습니다ㅠ

 

 

친오빠는 결혼을 좀 일찍해서 올해 10년차이고 이쁜조카 둘을 둔 가장입니다

 

전 좀 늦게 해서 30대 중반에 결혼을 했구요

 

결혼전부터 오빠는 유학도 다녀오고 졸업하고 취직과 동시에 결혼을 하면서 분가했구요

 

탄탄한 직장에서 연봉 1억 받으면서 잘 살고 있습니다

 

현재는 44평대 아파트에서 자가로 살구 있고요

 

반면 저는 졸업하자마자 취직해서 근 10년을 회사생활했고

 

부모님이 집마련할때는 제가 그동안 모은돈 합쳐서 같이 들어왔구요

 

부모님과 살면서 이런저런것들을 살림을 보태며 살았습니다

 

벌이는 오빠보다 좋지 않습니다 근데 솔로니 급여에 대한 부담이 없어서

 

부모님 살림에 자잘한거 큰거 보태며 살수 있었던 거구요

 

근데 싱글일때부터 제가 집에 사놓는 물품들 (특히 먹을거) 는 오빠부부가 올때마다

 

손에 쥐어주더라구요 심지어 먹으려고 사놨더 바나나 1덩이까지도요

 

그러면서 항상 측은해했습니다 넌 혼자니까 돈쓸일 없지만 오빠는 애가있으니 돈많이 들어간다며ㅠ

 

조카가 오면 제게 맡기고 명절에 음식도 거들고 설겆이는 항상 제 몫이었습니다

 

새언니는 눈치보면서 같이 하려고 하는데 어머니가 놔두라고 쉬라고 합니다

 

오빠랑 새언니는 인성이 좋아요 고마워도 하구요

 

하지만 어머니가 문제예요  어머니는 그 둘에게 항상 좋은 사람이고 싶어합니다

 

그렇기에 궂은일 뒤치닥거리는 제가 하게되구요

 

음식만들고 설겆이까지하고나면 조카들을 봐야합니다

 

나를 잘따른다고 저한테 애들을 맡겨두구요

 

그래서 명절이 참 싫더라구요

 

제가 결혼한 이후에도 그 측은지심은 계속 되었습니다

 

항상 오빠는  불쌍하고 안타깝고 저는 별로 안불쌍한..

 

결혼준비도 부모님 손 하나 안벌리고 제가 모은돈으로 갔거든요

 

소박하게 치뤘구 축의금도 부모님께서 키워준값으로 다 드렸구요

 

나름 효도하고 싶었고 잘하고 싶었거든요

 

 

문제는 저번 주말에 터졌습니다

 

부모님집 방문전에 친정에 두분 드시라고 꽃등심세트와 천혜향세트를 보냈었습니다

 

저는 혼자, 오빠는 조카둘을 데리고 방문했구요

 

아니나 다를까 조카들을 저한테 놀게 맡기고 오빠는 편히 자라고 하더라구요

 

게다가 아직 정리전인 제방의 물건들 (아버지가 외국출장 나가서 사오신 선물등등)을 조카에게

 

자꾸 주려고 하는것입니다

 

조카에게 물어보니 조카는 갖고싶지 않은데 할머니가 자꾸 시켜서 달라고 한거랍니다

 

그리고 더 환장스러운건 아까말한 고기는 오빠먹으라고 구워주고 있고 천혜향세트도 가져가서

 

먹으라고 주더라구요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만두도 제가 잔뜩 사다놨는데 그것도 싸주면서요

 

아 진짜 뚜껑 열리더라구요

 

아니 난 퍼주기만 하고 받는건 하나없고 호구인가 싶고

 

오빠 자야하니 저보곤 조카를 보라고 합니다

아 물론 애기들 이쁘고 사랑스럽지만 왜 항상 보모역할은 제가해야하는지

 

그리고 애기들보곤 할머니집에서 자라고(지들 부모없이) 고모가 와서 봐줄거라고 합니다

 

애기들 앞에서 짜증낼수 없어서 냅뒀는데 속으론 아주 부아가 치밀더군요

 

아니 전 잘살지도 않아요 결혼후엔 지방으로 가게됐구요

 

너무 열이 받아서 집으로 가겠다고 하곤 서둘러 나왔습니다

 

아 그리고 신랑이 바빠서 못오는건데 가정교육 그렇게 받은거냐며 집안을 운운합니다

 

제가 집안에서 이런취급이니 신랑도 대우를 못받는 건가 속상하기도 합니다

 

아무튼 이상황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이 되어 글 올려봅니다 조언부탁드려요

 

 

추천수1
반대수119
베플복덩이|2019.01.28 15:11
그만 퍼주고 만나질 마요.사랑 구걸함?쓰니에겐 단 1도 관심이 없는 엄마한테 관심받고 싶어서 그런거임?호구짓도 적당히 해야지, 이건 뭐 스스로를 ㄷㅅ이라고 인증하고 있잖아요.죄없는 쓰니신랑까지 욕먹게 하지 말고 정신 차려요.얼음물 왕창 부어줄까요?
베플ㅇㅇ|2019.01.28 15:13
평소에 엄마가 오빠한테만 애정주고 님한테 관심 없으니 내가 더 잘하면 엄마가 날 봐주려나 하고 더 열심히 잘보리려고 노력한 버릇이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남아있는 것 같네요. 냉정히 말씀드리면 님을 그닥 자식으로 생각 안합니다. 금쪽같은 내아들을 본인대신 뒤치닥거리 해주는거 외에는 쓸모없는 딸년 정도랄까요? 노후자금이나 병원비도 님한테만 요구하실거고요. 소중한 내아들이 고생해서 번 돈은 쓰고싶지 않지만 님 돈은 그냥 편하고 쉽게 번것처럼 보일거거든요. 그냥 기대 그만 하시고 부모사랑 포기하세요.. 아무것도 드리지 마시고 빈손으로 가기 민망하면 저렴한 선물세트 정도만 사가세요. 어차피 오빠집에 갈것같아서 이제 좋은거 안사온다 하시고 보모노릇 그만 하시고요. 어머니가 아무리 강요하셔도 님이 보모 안하겠다 거부하고 가만히 자리에 앉아계시면 되잖아요. 지금까지 시킨건 어머니지만 직접 실행한건 님입니다. 앞으로 명절에만 잠깐 방문하시고 그이상의 도리는 끊으세요. 님을 낳아준 부모는 있지만 사랑으로 키워준 부모는 세상에 없습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사세요. 자식키우는 입장에서 진심으로 마음아파 글 씁니다. 그냥 상처 받을거 다 받으시고 이제 님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만 베풀며 행복하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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