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렸을 때부터 개를 쭉 키워왔고 친구는 한번도 키워본 적이 없어요.
친구가 곧 독립하는데 외로울 것 같다고 개 키울까 하더라구요. 근데 친구 일 엄청 많이 해서 거의 자정에 들어오고 주말에도 일할 때 많아서 저랑도 한달에 한번 보기 힘들어요.
저는 부모님이랑 같이 살아서 부모님도 개를 자식처럼 봐주시기 때문에 이 친구가 개를 키우면 개가 너무 불쌍할 것 같은 거예요. 그래서 너 외롭다고 잘 돌보지도 못할 개를 키우는 건 아닌 것 같다... 내가 개 키워서 아는데 손 많이 간다 좋게 말했어요. 그래도 친구가 키우고 싶어하더라구요.
친구 2년안에 남친이랑 결혼 계획 있거든요. 그럼 결혼하고 애 생기면 어떡할래 남친도 개 좋아해 물었더니 친구 하는 말이 너무 당연하게 애 생기면 다른 곳에 보내야지.
개 키우는 사람으로서 화가 나서 어떻게 그렇게 쉽게 말하냐 너 같은 사람은 절대 개 키우면 안된다고 했더니 친구도 제가 오지랖 부린다고....
친한 친구인데 반려견에 대해서 그렇게 가볍게 생각할 줄 몰랐어서 너무 충격이고 실망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