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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성서 최고의 쓰레기 부동산을 소개합니다~

신랑이 |2019.01.29 19:17
조회 311 |추천 3
대구 성서 최고의 쓰레기 부동산~
위치는 성서 다이소 옆 SC 제일 은행 근처의 어느 부동산이라고만 할게요 ㅎㅎ
근처에 부동산이 많으니 절대 특정 상표나 가게명을 지정하지 않았습니다~
사건의 계기.
이제 막 결혼한 신혼부부인데 아직 새내기라서 집을 재대로 구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일이 바빠서 아내가 대신 부동산을 전전하며 집을 알아보는 중이었어요.
성서 근처 전세집을 알아보기 위해 그 부동산을 들렸습니다.
제가 그때 없었지만 대화체로 할게요.
부동산 : 어떻게 오셨어요?
아내 : 근처 전세집 좀 알아볼려구요.
부 : 언제쯤 이사하실려고요?
아 : 3~4월 정도 생각중인데 그전에 비어도 가능해요.
부 : 얼마까지 준비하셨어요?
아 : 1.5억 정도 생각중이에요.
부 : 그돈으로는 금액이 적어서 못구합니다.
아 : 그럼 시세가 어느 정도에 형성되고 있나요?
부 : 최소 1.7억은 있어야합니다.
아 : 그럼 매매는 어느정도에 형성되나요??
부 : 적어도 1.9억은 있어야합니다.
아 : 죄송한데 그 1.9억이라는 곳이 어느 아파트를 기준인지 알 수 있을까요?
부 : 집 안사실꺼죠?
아 : 네?
부 : 집 사실 생각이 없으시죠?
아 :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부 : 요즘 간만 보고 안사는 사람들이 많아서요.
아 : 아저씨. 아저씨는 옷가게 가면 한번 봤다고 바로 사시나요? 만져도 보고 입어도 보고 사시는거 아니에요? 되었어요. 그냥 갈게요.
부 : 뭐야 저 시ㅂ년은..
문 닫힐때 그 말까지 듣고 나왔다는데 너무 당황스럽고 황당해서 다시 들어가진 않았다고 합니다..
집에서 이 이야기를 저한테 해주면서 이제야 긴장이 풀렸는지 
서럽게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는데..
당장이라도 찾아가서 한소리 할려고 했지만 
말리는 아내의 모습에 너무나도 미안하고 미안한 마음 뿐이었습니다..
진짜 돈없는 남자 만나서 결혼식도 못하고 신혼을 원룸에서 살면서 
이제야 차근차근 돈모아서 이삿집 알아보는데..
세상은 너무 야박하기만 하네요..
그 부동산 분이 이 글을 보시는 일은 않으시겠지만..
당신이 얼마나 돈이 많은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세상 야박하게 살지마세요..
추천수3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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