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10년차 아이셋 기르고 있는 가정입니다.
남편은 일반회사 다니고 저는 아이셋 기르며 현재는 주부로 집에 있어요.
며칠전 남편이 갑자기 요즘 cctv를 집에 달면 실시간으로 핸드폰으로 볼 수 있다고 집에 달면 어떻겠냐고 묻더라고요.
저는 감시당하는거 같다고 싫다는 의사표현을 하고 그렇게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그 후에도 몇번씩 cctv 달자는 얘기를 장난처럼 하더라고요.
그냥 저도 장난처럼 당신이 cctv설치하면 난 카메라 앞에 막아놓겠다 하며 맞받아쳤습니다.
오늘 또 얘기를 하네요.
왜 달고 싶은지 진지하게 물었습니다.
아이들이 평상시에 회사 출근하고 나면 너무 보고 싶답니다.
거래처 직원이 cctv를 달고 수시로 집을 보는데 그 모습을 보고 생각했다네요.
출장이라도 길게 가면 너무 보고 싶다고 cctv 달면 언제든 볼 수 있으니 좋을 거 같다고 하는데 전 숨이 턱턱 막히네요.
그래서 제가 감시당하는거 같고 하물며 누가 본다는 느낌에 집에서 코도 못판다고 하니 너를 보는게 아니라 애들보려고 설치하고 싶다네요.
애들만 이 집에 있는 거 아니라고 성인인 나도 있는 데 감시당하는 거 같다고 계속 얘기하니 저보고 이상하데요.
켕기는 게 있으니 설치 못하게 하는거라네요.
그래서 제가 결혼한 친구들한테 물어봐라 대부분 와이프가 싫다할거다 했더니 다수결이 다 옳은 건 아니라는 소리를 하네요.
제가 의심 받을짓해서 그런가 생각해봤는데 저 친구도 한달에 한번 간신히 만나고 집에 있는거 좋아하는 집순이에요.
집에 cctv설치 답답해하는 제가 이상한 건가요?
남편도 같이 보여주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