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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창피해요

네이트트 |2019.02.06 03:22
조회 6,745 |추천 29
곧 6월에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입니다
새벽애 폰으로 쓰다보니 오타가 많네요 이해해주세요
이쪽에 제가 글을 쓰게 될줄은 몰랐어요 답답하고 어디다가 말할곳이 없어서..
제목처럼 전 아빠가 창피합니다
저는 엄마가 다 키우셨어요
어렸을때 아빠는 술먹고 집도 잘 들어오지않고 폭력행사에..저는 아직도 주방에있는 칼을 보면 어렸을때 아빠폭력무서워서 방에 문닫고 들어가 매일 울었던 그때가 생각나요
엄마 혼자서 타지로 나가서 어린남동생과 절 키우셨어요
아빠는 저희한테 생활비한푼 준 사람아니에요
혼자 외롭게 있을 아빠는 정때문에라도 걱정이되고 불쌍하기도 하지만 우리 가족이 이렇게 된건 다 아빠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가족 다 뿔뿔히 흩어져 살아오고 그 흔한 가족과 외식한번 못해조고
남들 아빠는 내새끼가 먼저라는데 우리아빠는 일도 안하고 자기먹고 살걱정만 하면서 돈좀붙혀달라고 하고 니네가 못됬다고 사람이냐고 욕하기만 하죠
아빠가 솔직히 창피합니다 예비신랑한테도 딱 한번 인사했는데 창피했어요 능력없이 돈 십만원도 없는 아빠가 창피하고 밥먹는데 말하면서 먹느라 다 튀기고 빽빽 목소리는 크고 기본적인 예의도 없는 아빠가 창피합니다 아빠는 이번에 결혼준비하는데도 돈필요하지않냐가 아니라 돈좀보내달라였어요 엄마한테는 욕만 하고..
결혼식은 다가오는데 그날이면 시어머님아버님한테도 창피하고 소리꽥꽥지르면서 창피주실꺼봐 걱정도 되고..
한편으로는 불쌍한 아빠다라고 생각하고 다 내팔자다 생각해야지 하는데 그냥 남들처럼 좋은 가정에서 태어났으면 이런걱정도 안할텐데 하면서 아빠가 원망스럽고 눈물만 나네요..
제가 너무 못된사람인가요? 부모님 돌아가시면 다 후회한다고 잘하라고하는데 저도 아빠가 돌아가시면 후회할 수 있으니 잘해드려야 하는걸까요
추천수29
반대수2
베플ㅇㅇ|2019.02.06 04:26
난 미혼이고 내 동생은 아빠 손잡고 식장 들어가기 싫어서 결혼식 안올리고 삶. 쓰니 기분 이해해요 전 아빠때문에 남성혐오가 생겼거든요 나쁜생각 아니예요 어렸을때부터 그런거 보고 자라면 그렇게 생각 될수밖에 없어요 자책하지마시고 마음 단단히 먹으세요 살인감정 일어나기전에 마음 잘 다스려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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