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도 어느덧 네 달.
나름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웃으면서 지냈는데
여전히 너의 페이스북을 염탐하고 카톡 프로필을 염탐하며
미련하게 지내고 있어.
니가 보고싶지도, 다시 만나고싶은 것도 아닌데
괜히 니가 궁금하고 그래.
너의 옆에 있을 때의 내가 그리워.
세상에서 제일 사랑받는 사람이였던 내가,
세상에서 제일 행복했던 내가 너무 그리워.
싸우기도 참 많이 싸우고,
이해하고 맞춰가려 노력도 많이하고,
또 미치도록 서로만 바라보면서 사랑하고.
그냥 그때 너와의 사랑에 열정적이였던 내가 너무 그리워.
그리고 그때의 우리도 그리워.
넌 내 생각을 한번이라도 했을까.
내가 궁금한 적이 있었을까.
괜히 니가 내 스토리를 읽은날엔,
왠지 니가 나를 궁금해하는 것 같아서 살짝 기대하다가도
그럴 일 절대 없다는 걸 알기에 바로 포기해버리길 수십번.
이런 답답하고 싱숭생숭한 내 마음을
나도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왜 보고싶지도, 다시 연락하고싶지도 않은데
너의 일상을 궁금해하고 너의 행동에 의미부여를 하는걸까.
난 여기 멈춰서 답답해하고만 있는데
그럼에도 시간은 이렇게 빠르게 흐르고 있으니
나도 빨리 시간을 따라가야지.
천천히 날 달래다간
영영 너와의 기억을 놓지 못할거같아서.
이제 나를 다그칠때가 된 것 같아.
과거에 머무르지말고 지금에 살라고.
참 미련하게도 많이 사랑했어.
내 모든걸 내어주고 너의 모든걸 안아줄 수 있을만큼.
다시 너만큼 사랑할 사람을 만나는건
어렵고 긴 시간이 걸리겠지만,
앞으로 내 시간 속 새로운 사람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지.
고마웠어.
우리는 사라졌지만 우리 추억으로 인해 난 성장했으니.
오늘은 밤이 참 길어질 것 같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