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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술버릇때문에 어쩔수없이 헤어졌습니다.

|2019.02.11 13:01
조회 1,179 |추천 0

제목 그대로

저는 전남친의 지독한 술주정을 고치길 바랬고

고쳐지지 않기에 금주가 가능하길 바랬는데

금주도 안됐고 술주정도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얘기 시작해볼게요.

 

전남친이 저랑 사귀던 초기에 회식자리에서 술을먹고 기억도 못하는 상태에서

사고를 쳤어요.

택시기사 어깨를 밀쳐서 열받은 택시기사가 남자를 고소했고

합의금을 물어주고 사건이 마무리 됐어요.


이사건때문에 제가 헤어지자고 했지만 남자가
금주하겠다고 붙잡아서 믿어줬어요. 이제 안그럴거라 생각했거든요.

 

그렇게 4개월 금주하더라구요.

 


그러다가 4개월차 때, 사회생활,친구대인관계에 지장있다고. 자기 주량만 먹고 취하지 않을자신있다고 자신만만하게 얘기를 해서,

제가 고민 끝에 "그래. 사회생활 해야 되는데 금주까진 어려울 수 있겠다..주량만 먹을 자신있냐"라고 물었더니

자기 주량아니까 안취하게 먹을 자신있다 해서 제가 양보해줘서, 주량만 먹기로 했어요.

 

그 이후 4개월간 술로 속썩이는 일 없이 아무일이없었죠.

 

그러다가..4개월만에 회식이 잡혔고 회식을 가기전에 제가 계속 "취하지않게 먹는거알지?, 주량만 먹는거알지?, 믿는다?" 신신당부했고, 남자는 당당하게 "걱정하지마. 내가 알아서 조절 잘 할게"라고 저를 안심시켰죠.....

 

그런데 그날 남친은 인사불성 개 만취 개 꽐라가 됐어요

 

더 볼것도없어서 헤어지자고 했지만

남자가 또 다짐하고 사과해서 또 한번 믿어주기로 하고 받아줬습니다.

 

그러고 11일 뒤, 남자랑 다른문제로 싸움이 났고

헤어졌어요.

그러고 남잔 그 날 친구만나러 술먹으러 나갔고 개꽐라가 돼서 저한테 전화로

혀는 다 꼬여서 뭐라뭐라 하더니 지혼자 끊었어요.


 

헤어져서 술먹을수도있다 쳐도,

 

이 시기에 또 술을 먹었다는게 용납이 안돼서

두번다시 연락하지말라고 문자남겼고

 



남자가 또 붙잡고 난리가 났습니다.

전화오는거 다 안받고 문자 다씹고 카톡 다 안읽고 했더니 집앞에 찾아오고 난리도 아니엿어요.

남자가 진짜로금주하겠다고..또 그래서 제가 또 받아주고 믿어주기로 했습니다.......

글 쓰면서도 내가 왜케 받아줬나 싶은데 후

 

그렇게 3개월을 금주했습니다.

 

3개월째 되던 달에,, 또.....  술안먹는거 못하겠다
회식,친구랑 정상적으로 먹고싶다. 라고 하는거예요

이걸로 진짜 엄청 제가 충격받고 실망스럽고 진짜 이 남자는 도대체 뭐지.........뭐지진짜..나한테왜이러지..이런생각밖에 안들더라구요. 결국 이것때문에 헤어졌구요.

저는 이제진짜 정리하고있었죠. 너무힘드니까 이 연애가.

 

근데 이제 남자가 완전히

 

본인의 술못끊는 것 때문에 저랑헤어지는거 아니라고 혼자 깨달아서

매일같이 찾아와서 빌고 울고 무릎꿇고 좀 심하게 매달렸어요

그래서......

진짜. 마지막이다.하고 마지막으로 받아줬죠. 저는 이 때 제가 이번이 마지막 기회를 준다는걸 알았어요

속으로 생각 했죠 (너가 또 그러면 난이제는 용서하고 받아주고 다시 믿어줄수없다..제발그러지말아라..하고..)

 

그렇게 남자가 그 뒤로 4개월 금주 했어요.

그러고 성격 차이로 서로 헤어졌고

 

2주동안 헤어져 있었습니다.

 

다시 사과하고 풀고 재회를 하고 제가 물어봤죠

"나랑 헤어져 있는 동안 술 먹었냐. 별일은 없었냐."

근데 그 2주동안 1번만 친구랑먹고 안전히 귀가 했다고 하더라구요. 믿어줬죠.

 

그러던 어느날

며칠전, 데이트를 하고 있다가 서로 속마음같은거 얘기하는데

 

남자가 심하게 울었고

울면서 고백하더군요

 

그 친구랑 먹고 .. 사실 1번 더 술을 먹었다고. 회식자리였다고

근데 그날 자기가 너무 만취를 했고

택시비 안내고 가려고해서 택시기사가 경찰 불렀고

경찰이 남친 집어디냐고 묻고그랫나봐요

근데남친이 경찰 다리를 한대 쳤답니다.

 

그래서 공무집행방해 + 등..으로

재판앞두고 있다고 오열하면서 고백하고 저한테 무릎꿇고 미안하다고 사과하더라구요

 

재회하고 바로 말할 수가 없었다고

근데 이걸 속일 수가 없어서 이제야 고백한다면서요.

 

그래서 그 자리에서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제가 힘든것은요

믿어줬는데...이제 두번다시 그런사고 안치리라 믿고 만났는데...

 

 

너는 진짜 술먹으면 안되는 사람이다..이제 술 먹지말아라....

넌 자제가 안되는 사람이니까 애초에 한입도 시작하면 안된다... 라고 그렇게

신신당부해주고 조언해주고 충고해줬는데도

 

저랑 헤어지고 또 사고를 쳤다는게.

진짜.....너무 이해가 안갑니다

 

 

짧지 않은 시간동안 믿어준 내가 너무 바보가 됐고 그 시간이 너무 아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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