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대학에 다니고 밥도 가끔 같이 먹는 친구가 있어. 이 친구를 A라고 할게.
A는 전부터 너에게 쌍수를 했다고 예쁘지 않냐며 말하고 다녔어. 주변인들한테도. 그러던 어느날 엄청 잘생긴 훈남과 미팅을 하는 자리가 생겼고 너와 A도 참여했지. 여자남자 각각 5명씩이야.
엄청난 훈남을 Z라 할게.
한창 너희가 대화를 하고 있는데 남자그룹중 한명이 이런소리를 했어. 자기는 평소 성형한 여자를 좋아하지 않고 연애면 몰라도 결혼은 싫다며 입을 나불거렸지. 자기주장이 쎄고 성격이 별로 좋지 않은걸 알고 있는 너희와 Z는 그냥 아~.. 그렇구나라며 넘어갔어.
그런데 그때 A가 나서서 자신도 그렇다며 선남선녀끼리 만나는게 제일 좋은거라며 나같은 여자가 어디 흔하겠어요. 그러니 요새 결혼률이 줄어드는거죠 호호~거리며 Z를 바라봤어. Z도 A를 바라보며 웃었지. 뭐 A도 나름 예뻤어. 성격은 여우같은 면이 있었지만. 너 포함 여자4명은 A의 말에 언짢은 표정이 나올뻔했지만 참았어.
그런데 그때 지각한 남자가 우리 테이블로 왔어. 얘는 X야. X도 바로 미팅에 참여했지. 큰키와 수렴한 외모를 지닌 X는 바로 A의 타겟이 되었어. 시간이 지나고 그렇게 A는 Z와 X 둘에게 만남의 여지를 남기며 미팅을 마무리했어. 너는 X에게 호감을 느꼈지. 미팅 중간마다 남을 배려하는 행동들이 눈에 띄었거든.
<쾌속진행---->
시간이 흘러서 X와 너는 썸을 타게 되었어. 모솔이었던 너에게 한 줄기 빛이 내린거야. 그리고 A는 Z와 정식으로 사귀고 있었지.
넷이서 더블데이트도 해보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 그리고 너는 슬슬 고백할 타이밍을 재고 있었지.
그러던 어느날 X에게서 전화가 왔어. 너는 반갑게 받는데 폰 너머로 여자의 목소리와 X의 목소리가 들려와. 철렁했지만 너는 그 여자가 A인걸 알았어. A의 목소리는 취한 듯 했고 폰을 가지려 투닥거리고 있는 상황인것 같았어.
X는 A가 많이 취했는데 자신에게 데리러 와달란 전화에 일단 갔는데 너가 와야할것 같아서 연락을 했다고 말했어. 너가 술집에 가자 취해서 X의 옷깃을 잡고 쓰러질랑 말랑한 A가 보였지.
이때 너의 행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