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글 미안.. 싫다면 지울게
나는 덕질한지 한 1년 반정도 되었는데..
덕질을 하기 위해서 입덕한게 아니고 그냥 우연히 최애가 눈에 띄었을뿐이었거든
어덕행덕이라는 말도 있고 분명히 내가 나를위해 최애보고 기분좋고 행복하려고 덕질하는건데 아이돌판은 내가 접한 처음부터 지금까지 예전에 해온 덕질들에 비해 참.. 너무 힘들다
주목도가 높다보니 쓸데없는 이슈도 싸움도 이용하는사람도 깎아내리려는 사람들도 너무 많아
애들은 정말 문제없고 잘해주고있는데도 너무 버겁네
그룹을 순수하게 그룹으로 보지 못하고 그룹 외부적인 요소를 계속 신경써야한다는 점이 감정적으로 너무 버거워
게다가 우리보다 훨씬 떴거나 오래 활동하고있는 그룹 팬들한테도 환멸나는 상황들 여전히 일어나는거 보고있으면 이게... 이 감정소모에 끝이 있긴 할까 하는 느낌?
사실 이젠 내가 바라는 끝이 뭔지도 모르겠고...
처음엔 그냥 애들 컨셉에 딱 맞게 열심히 춤추는거 보는게 낙이었고 그만큼 당연하게 보답받는 시티들을 보고 싶은것 뿐이었고
그래서 그 위로 올라가는걸 덕질하고 응원하려고 커뮤니티들을 보면서 내 덕질에 꼭 필요없는 정보들을 너무 많이 접하게 되는것같아
애들은 착실히 성장해나가고 있고 문제 없는데 외부적인 자잘한 문제들이 나를 너무 괴롭힌다..
사실 내가 덕질 초기에 다짐한게 딱 엔시티만 보고 회사문제 팬덤 문제 이런거 신경 끄자였거든 힘들게 뻔하니까
근데 그게 덕질을 하려면 커뮤를 해야하고 기사댓글같은거 추반누르고 해야하니까 정말 생각처럼 잘 안되더라 그러다가 여기까지 와버렸네
....라고 쓰고 있었는데 네오시티 갔다온 티켓 보니까 결국은 여전히 좋아하는 이상 내가 버텨야지 뭐... 이런 생각이 드네
몰려오는 것들이나 짹에서 개소리 하는 애들 패턴도 뻔하고 신경끄면 될걸 아는데 왜 나는 부지런히 꼬박꼬박 힘든걸까
내가 너무 무른가보다
저런 미친것들이 어차피 노리는게 팬들 환멸나서 서로 싸우고 탈덕하는거니까 거기에만은 져주고 싶지않다
내가 멘탈관리 위해서 잠시 커뮤 다 끊어도 스밍 투표 열심히 하고 응원만 하면 되는거겠지..
아무튼 그냥 그렇다구 덕질에 현타까지는 아니고 좀 지친 것 같아
준희들도 비슷하게 느끼는 사람 있는지 궁금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