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글 주의*
오지랖이고 또라이라고 욕 하실 거 같지만,
저도 전 남자친구 때문에 정신과 진료도 받고
힘들었고 화나서 글을 씁니다.
남자친구랑 1년쯤 사귀다가 바람과 또 다른 바람을 발견했어요...
화도 나고 상대방도 알길 바라는 바람으로 이 글을 씁니다.
먼저 그 남자를 알게 된 건 회사였습니다.
그남자가 디자인팀으로 들어오게 된 신입사원이었죠,
저는 인사관리팀이라 직원관리를 하느라 가끔 얘기하는 정도였는데
중소기업회사다 보니 직원들과 친해지는 건 금방이였어요
그동안 회식자리나 야유회 등을 갈 때 저를 잘 챙겨주고 도와줘서 둘이 연락도 하다가
주말에 만나서 놀기도 하고 많이 가까워졌는데
행동이나 말투나 정말 누가 봐도 이건 썸이다 싶은 느낌도 들고
주변 지인에게 얘기하면 100%썸이라고 들어서 저는 고백을 했어요.
그렇게 좋게 잘 사귀는 줄 알았습니다..
한 1년쯤 사귀었을까요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했어요!!!
입사 하기 전부터 5년째 연애하고 결혼생각까지 하는 여자친구가 있었다는 걸요!!
저를 두고 바람 핀 게 아니라 제가 바람 피게 된 다른 여자였던 거죠...
그 여자한테 화낼 수도 말해줄 수도 없는 상황이라 먼저 남자친구에게 화를 내며 싸우는데
그래도 그때는 좋아서 헤어질 수가 없었던 게 정말 후회합니다.
욕먹을 거 알아요...그때는 정말 좋아하는 마음이 너무 커서 미친 짓을 하며 만나게 되었어요
그러고 어느 순간부터 저랑 친한 회사 언니랑도 친해지더니
저한테는 퉁명스럽게 답하면서 그 언니랑은 매우 친해 보이고 낌새가 이상해 보이고
조금씩 수상한 행동들을 둘이서 하고 의심은 했지만
남자친구는 아니라고 ‘피해의식이냐며’ 저를 예민하고 이상한 생각하는 사람으로 만들어서
정말 저는 피해의식이 있는 줄 알고 정신과 상담도 받았습니다ㅋㅋ
당연히 피해의식도 아니고 그저 이상한 생각하는 미친년도 아니었습니다.
그저 의심만 하다 남자친구는 고향이었던 원주에서 취업할 거라며 서울 직장을 그만두고 원주로 내려가고
저는 또 다른 진실을 알게 되었어요ㅋㅋㅋ
그 남자가 ‘5년째 연애하는 여자친구’, ‘저’, ‘친한 언니’ 셋을 사귀고 있는 게 진실이였죠ㅋㅋ
진짜 너무 어이도 없고 양다리는 봤지만 세 다리일 줄이얔ㅋ
왜 하필 저랑 친한 언니였을까요 참 잔인하고 미쳤나봐요
[처음 사귈 때 회사에 당당하게 말하고 다녔으면 좋았을텐데
‘저’랑 사귀는 건 비밀리에 사귈 수밖에 없었어요
회사가 사내커플을 싫어하고 생기면 둘 중 하나는 그만둬야 했기 때문에
서로 말할 수도 티를 낼 수도 없는 터라 둘이 꿈에도 모르고 친하게 지냈죠...]
그 사실을 알게 된건 친한 언니 자리에서 자료 받으려고 컴퓨터를 쓰는데
카톡 창이 열려있어서 카톡 대화들이 보이더라고요
언니의 사생활이고 남의 대화는 보면 안 되니까 내리려는데
남자친구랑 한 카톡이 보여서 봤더니 ‘주말에 둘이 바다보고 낚시하고 자고 오자’는 내용....
저는 충격받고 당장 남자친구한테 가서 ‘나한테는 동기랑 낚시 간다더니 언니랑 낚시하고 자고왔냐, 친한 언니한테 여자친구 있는 건 얘기하고 사귀는 거냐, 나랑도 사귀는데 나랑 친한 언니랑 사귀고 싶냐, 지금 당장 언니한테도 말할 거다’라고 말했더니
참 화나게도 ‘친한언니는 잘못 없어 뭐라 할 거면 나한테 그래..미안해..그런데 정말 친한언니한테 뭐라 하지는 말아달라’ 라며
걱정을 하더라고요...
‘친한언니랑 그만 헤어져, 나랑도 헤어지고 사람 ㅂㅅ 만들지 말고 당장 그만두라고’ 했죠
‘친한언니랑은 그만 헤어질게. 헤어지려고 했었어...근데 너랑 정말 잘 만나고 싶어’라면서
그 언니랑은 헤어지고 저랑은 계속 바람을 피우고 싶다는 말을 듣고 정말 어이가 없더라구요
그 ‘친한 언니’랑도 안 헤어졌고, ‘저’랑도 안 헤어지고, ‘5년째 연애하는 여자친구’랑도
안 헤어지고 잘 만나고 싶어하는 남자친구...
지금은 ‘저’랑 ‘친한언니’랑도 헤어진 상태라 그냥 덮어두고
결혼 축하를 해주고싶었지만 화나서 올립니다.
왜 결혼하는지도 신혼이 신혼 같지 않을 거 같다 오래 사귀었으니까 결혼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는 남자랑 계속 연애하고 있는지는 알고 계시는지 모르겠고...
그런 남자는 결혼을 안 해서 여자인생 안 망쳤으면 해서 글은 못 쓰지만 씁니다.
*2월 혹은 3월에 결혼예정이신 이천에 살고 병원에서 일하시는 (김ㅈㅇ)여자친구분
원주에 사는 남자친구 (전..씨)가 두 명과 몰래 바람을 핀 건 알고 계신 가요?
이 글보다 더 안좋은 얘기들도 많습니다....
증거도 다 있고요
저도 욕먹을 각오하고 글을 쓰지만
정말 성관계를 하고 싶어서 사귀려고 하고
두명과 바람을 피우면서 거짓말하고 여행가며
다른 여자와 성관계도 했지만 당당하게 다정한 남자친구인척하는
남자인지 알고 결혼을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꼭 이 글을 보시고 제발 많이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당당하게 바로 말 못하고 이렇게 글 쓰는 거 정말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