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과 달리 높은 코는 더 이상 예쁜 코가 아니다. 코의 높이나 크기가 미의 기준이 아니기 때문이다. 코와 얼굴 전체의 조화를 중시하는 분위기다.
우리나라 사람은 좌우대칭인 코를 선호한다. 크기는 얼굴 크기에 비례한다. 코끝 높이는 코 길이의 3분의 2 정도다. 콧볼의 넓이는 한쪽 눈 길이와 비슷해야 한다. 코끝은 약간 들려 있어야 하고, 올려다 봤을 때 콧구멍이 코끝을 향한 타원형이라야 한다.
코 성형에서 코끝이 차지하는 비중은 70%다. 콧볼 축소, 코끝 회전, 콧구멍 모양 변화, 코 기둥의 전진 또는 후퇴 를 좌우하는 것이 코끝이다.
연세길성형외과 이준호 원장은 "아시아인은 코끝 연골의 힘이 약하다. 피부는 상대적으로 두껍다. 코가 주저 앉아 있거나 코끝이 낮고 뭉툭하면 얼굴이 평면적이고 커 보인다"면서 "연골에 힘을 실어 오똑하게 하거나 연골의 일부를 제거해 갸름하게 만들 수 있다. 코끝 피부와 피하조직이 두껍다면 연골을 깎아낼 필요 없이 피부만 줄여도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콧대가 지나치게 넓고 낮으면 덩달아 미간은 넓고 얼굴은 펑퍼짐해 보인다. 코가 실제보다 훨씬 커 보이기도 한다. 주사( 레스틸렌)로 교정 가능하다. 상처, 통증 없이 넓은 콧대를 높일 수 있다.
광대뼈는 솟았는데 코가 짧다면 안면 윤곽의 균형이 어긋난 인상이다. 짧은 코를 늘리려면 코끝을 뺄 수 밖에 없다. 그만큼 콧등도 약간 높여야 한다. 콧등에는 레스틸렌, 코끝에는 자기 연골을 이식한다. 단, 피부 신축성의 한계 탓에 1㎝ 이상 코를 연장하는 것은 무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