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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TAXI

G.T.LEE |2004.02.06 10:40
조회 116 |추천 0

"이 글은 현재 택시기사를 하는 제 지인이 쓴 글입니다" 나이는 30 제가 36으로 차이는 있지만 어려울때 만나 서로 존중하며 마치 옛날 선비와 같이 호형호제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그 동안의 글을 제가 모아서 죽 올려드리겠습니다. 그럼.

 

 소녀....

    하얀볼에 연분홍빛 미소를 머금으며....
    새 하얗게 웃고 있는 소녀를 나는 알고 있지요...

    열 여섯에서 조금 부족한 나이 만큼..
    맑고 순진한 마음을 가슴 깊숙히 간직했으면 바라지요...

    산틋한 달발머리를 흔들며...
    오빠하고 부르는 그소녀를 나는 사랑하고 있지요....

                                                                        G.T.LEE.....

위에 시는 고등학교 1학년때 쓴 시입니다..

요즘은 일이 끝나면...
간간히 앨범을 봅니다.... 앨범에 고등학교때의 내모습이 있었습니다...
14년전의 사진들...
그때는 어느정도 감성적이였던것 같은데...
친구들에게 내가 시를 쓴것을 들키지 않게 몰래 적어논 읽기장에서..그때 쓴 시를 발견해서 이렇게 올립니다....

군대에선 장거리 행군을 할때  군장을 결속합니다...
군인은 군장을 결속하면서 많은 갈등을 합니다.
일주일간 야전에서 생활하는데 꼭 필요한 물품만 군장에 결속해야 합니다..
너무 욕심을 부리면 행군중에 낙오를 하게 되고.... 그렇다고 다버리고 가면 야전에서 얼어죽거나 굶어 죽을겁니다..
그래서 꼭 필요한것만을 담고 나머지는 아쉽더라도 버리고
가야 합니다....

인생이란 장거리 행군이 아닐까?....이렇게 생각해봤습니다.
나에게 꼭 필요한것만 가지고 가는 그리고 아쉽더라도 버리고 가야하는....
대한민국의 남자로 30년이 넘게 살아왔습니다...
나의 삶은 언제나 남자다운것을 강요받았고...
그래서 나의 군장의 이성만을 담고 그외의 불필요한 감성은 버리며 살아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고등학교 다닐때는 간간이 시도 쓰고 산에 있으면..
그곳에서 보이지 않은것들과 혼자 대화도 했던 경험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 마음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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