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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주 아주 가끔 이런 상상을 하곤 해,“내 삶의 원동력인 모든 것들이 사라지게 된다면 난 과연
살아갈 수 있을까? 그 땐 정말 어떡하지?“ 참 이상하지? 괜한 상상을 하고 있는 것 같고.
그런데 있잖아, 이 상상은 전혀 말도 안 되는 상상이 아니더라고.
우리 주변에 있는 삶의 원동력인 모든 것들은 우리가 예상하지 못하는 순간에 사라질 수도 있고
다칠 수도 있다는 거. 너희들도 알고 있겠지?
내가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이유는, 우리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을 아끼고 사랑하고 보듬어 주라는
의미에서 쓰게 되었어. 이 글을 읽고 있는 너희들에게 늘 행복이 있었으면 좋겠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여기까지야 책장 하나 하나 넘길 때마다 깊은 공감이 생겼으면 정말 정말
행복할 것 같아.
오늘 하루도 잘 보내고 하루가 지났다면, 더 나은 하루를 보내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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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잘하는 게 없는 것 같아
있잖아, 나는 18년 인생을 살면서 단 한순간도 내가 “아!! 나 이거 정말 잘하는 것 같아!”라고 느낀 적이 없어. 왜 그럴까? 사람들마다 각각 잘하는 것도 좋아하는 것도 다르지만 그 중에 하나는 꼭 있던데 난 도저히 못 찾겠더라고. 나의 문제인걸까? 이 얘기를 하려면 나의 중학교 시절로 돌아가야 할 것 같아. 같이 가보자!
나의 중학교 시절은 그다지 행복하지 못했어. 늘 고난과 시련이 있었어. 1학년땐 반 애들한테 왕따를 당해서 학폭위에 신고를 한 경험도 있고 정말 우울 그 자체였던 걸로 기억해. 2학년 땐 반배정이 나름 잘 돼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겠구나, 이제 행복 시작인가?라고 생각할 때 쯤에 난 우리 반 남자 애랑 짝꿍이 되는 과정에서 “아, 나 ㅇㅇㅇ이야. 어떡하냐?”라는 말을 듣게 되었고, 그 말 한 마디가 나에게 큰 상처로 다가왔어. 이 말은 생각하면 할수록 슬프고 내가 왜 그런 말을 들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 그때는 어리니까 그게 너무 상처가 되더라고. 정말 잊지 못할 상처인 것 같아. 이렇게 남자/여자 애들한테 알 수 없는 욕을 들어가며 2학년이 끝나고 대망의 3학년이 되었는데 사실 중학교 3학년은 제대로 기억에 남는 게 없어. 하나 꼽자면, 난 밥을 혼자 먹는 걸 좋아하지 않아. 근데 애들이랑도 싸우고 밥을 먹을만한 친구가 없는거야. 절대 혼자서는 밥을 못 먹을 것 같아서 밥을 굶어 보기도 하고 괜찮다고 다독여 보기도 했는데 그게 쉽지 않더라고. 내가 밥 먹을 때 느껴지는 애들의 눈초리가 너무 신경 쓰이고 그 당시에 나에겐 참 힘든 일이었어. 엄마랑 문자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엄마가 “밥 혼자 먹는 거 괜찮아. 그게 뭐 대수라고. 너 할 수 있잖아. 나 당당! 가서 얼른 밥 먹어”라고 문자를 보내셨는데, 아 너무 슬프더라고. 지금 생각해봐도 그 문자는 정말 슬픈 것 같아. 내 상처가 엄마의 마음을 무너뜨리는 것 같아서 너무 죄송했어. 아마 엄마도 나의 중학교 시절이 참 힘들지 않았을까,하고 요즘 생각하고 있어. 처음에는 밥 혼자 먹는게 정말 쉽지 않았어. 줄도 혼자 서야 하고 들어갈때도 왠지 모르게 눈치가 보이더라고. 자리 찾는 것도 너무 어려웠어. 최대한 남들 눈에 띄지 않는 구석진 곳에 가서 최대한 빨리 먹고 그 장소를 떠나려고 했던 것 같아. 근데 나한테 좋은 친구 두 명이 밥 같이 먹자고, 왜 혼자 먹냐고 하고 먼저 권유 해줘서 2학기 후반에는 그 친구들이랑 밥을 같이 먹었는데, 난 그 친구들을 잊을 수가 없어. 너무 고맙거든. 그때의 나에겐 그 친구들이 구세주였고 정말 너무 소중했어. 이렇게 저렇게 3년을 보내고 나니 졸업식이고 졸업하고 나니까 고등학생이 되어 있네? 지금의 나는 18살이고. 어떻게 보면 별 거 없는 학창시절일 수 있지만 나에겐 정말 이겨내야 했던 것들이 너무나도 많았고 그만큼 상처도 많았던 것 같아. 이런 학창시절을 보내고 나니 나에게 자존감이란 높을 수가 없고 남자 애들한테 받은 상처가 있으니 다른 남자 애들한테 다가가는 것도 너무 어렵더라고. 지금은 힘든 게 없는데 그땐 정말 죽고 싶었어. 유서도 적어 봤고 커터칼도 들어 봤어. 지금도 가끔씩 정말 너무 힘들 땐 내 삶을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는데 그건 오래가지 않아. 18살인 내가, 아직도 잘 하는거 하나를 못 찾았다는게 난 너무 한심해. 난 진짜 뭘 잘 하는걸까? 눈을 감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모르겠어. 봄방학 기간에 난 그거 생각하려고. “내가 진짜 잘 하는게 무엇일까.”
내 얘기가 되게 두서 없고 이해하는 게 힘들었을 수 있는데 끝까지 봐줘서 너무 고마워.
오늘 하루도 행복하고 알차게 보냈으면 좋겠어.
혹여 이 글을 다 읽지 않았더라고 이 글을 봐줬단 거 자체가 난 너무 고맙고 감사해.
그럼 정말 안녕!//페이스북 불펌 금지//
어때요? 읽을만 했나요? 사실 제 얘기를 그냥 하고 싶었어요. 이 글을 마지막으로 힘들었던 제 중학교 시절을 다 털어버릴려구요. 이제 정말 안녕이네요!! 잘가!! 내 중학교 시절아!!!!그럼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