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서 및 포트폴리오 검토도 안하고 면접 오라는 회사들이 너무 많아서 짜증납니다.면접장에 가면 절 뽑은 관리자들이 이력서에 다 나와 있는 아주 기본적인 사항마저 질문하는 경우가 굉장히 흔한데요, 그럴 때마다 차근차근 답변은 다 해주는데 면접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황당합니다. 제 포지션이 기획자라서 엔지니어나 디자이너처럼 아주 전문적이진 않고 제너럴한 편인데요, 뽑는 포지션이 명확하고 제가 했던 일 이력서에 전부 다 명시돼 있는데도 제가 무슨 일을 했는지조차 몰랐던 경우도 있었습니다.자기들이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와 면접자가 과거에 경험했던 프로젝트의 유사성도 중요하잖아요? 제가 경험했던 프로젝트도 인터넷에 찾아보면 대충 어떤 건지도 다 나와 있는데 그런 노력조차 안하는 회사들도 태반이었구요.포트폴리오도 대강이라도 보지도 않습니다. 무슨 일 했는지도 모르면서 그냥 부르고 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저는 한번 면접 잡히면 회사 찾아보고, 이력서와 포트폴리오 다시 한번 검토하고, 예상 질문과 답변 준비하고, 당일에 적절한 의상 챙겨 입고 메이크업도 정성들여 하고 늦지 않게 가는데 면접관들은 너무 쉽게 생각을 해요. 면접관들은 옷 챙겨 입을 필요도 없고 사무실에 앉아있다가 면접자 오면 그 때 이력서 들고 들어가면 되잖아요.제가 무슨 일을 했는지조차 모르면 대체 왜 제 이력서는 통과시켰던 것인지 이해가 안 갑니다.면접 막 보라고 한다고 이상한 영업직 같은거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까봐 미리 말씀드리는데, 엄연히 전문 분야고 엔지니어 같은 직무에 비하면 제너럴한 직무일 뿐 전문 지식이 필요합니다. 경력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