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호가 재하한테 고백하는 장면 너무 좋아.
되게 오랫동안 끙끙 앓아가며 상처 입으면서도
그냥 그게 당연한거였잖아, 뭐 어쩔수 없는 일.
은호한테는 재하를 좋아하는게 너무도 자연스러웠던
거라 절절한 짝사랑의 시작을 얘기하는데
애절한 마음이 아니라 덤덤하게 얘기해줘서
너무너무 좋더라고.
아 캡쳐할 수 있으면 하고싶다.
'제 인생에 빛나고 아름다운건 형이었어요'
이 말이 너무 예뻐서 자꾸 곱씹게된다ㅠㅠ
재하가 쫌만 더 사랑받고, 상처 입지 않았다면
은호의 저 말에 진짜 온 힘을 다해 행복했을텐데.
재하랑 은호도 좋았지만 나는 한준이랑 재하도
참 좋았음. 한준이에게 은호와 같은 패기나 맹목적인
사랑이 있었다면 재하가 조금 더 빨리 나아지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끝까지 안타까운 백한준ㅠㅠ
요즘 짝사랑물을 엄청 봤는데 사랑하는소년은
진짜 감정선이 넘 좋아서 볼때마다 저릿하다ㅜ
엔딩도 넘 좋았고 그냥 제목 자체가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