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수술이 그러하듯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철저한 사전 검사가 필수적이며, 그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특히 안과수술의 대표적인 라식과 라섹수술을 위한 사전검사의 경우 약 10여 가지에 이를 정도로 정밀한 검사가 필수다. 때문에 검사 시 담당 의사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강남마누바세안과(www.manubase.com) 도송준 원장은 “사전검사 전 장기간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경우 렌즈에 의해 각막이 눌리거나, 변형돼 있을 수 있으므로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는 일정기간 렌즈를 착용을 중지해야 한다”며 “소프트렌즈의 경우 최소 1주일, 하드렌즈의 경우 최소 2주일 정도”라고 설명했다.
◇라식·라섹 수술 전 10가지 검사는?
1. 시력검사=현재의 굴절이상을 정확히 알아보는 것이다. 환자의 현재시력과 교정시력을 비교해 수술 후 기대되는 시력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
도 원장은 “수술결과는 개개인의 굴절이상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악성 고도근시환자의 경우 수술 후의 시력에 대해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해야 한다”고 전했다.
2. 안압 및 시야검사=사람의 안구는 일정압력, 즉 안압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러한 안압이 높아지면 시신경장애를 일으키는 녹내장이 발생한다.
따라서 안압의 측정은 녹내장을 판단할 수 있는 바로미터다. 일단 녹내장의 여부를 확인해 녹내장으로 판단되면 라식수술을 하면 안 된다.
또한 녹내장에 의한 시신경 장애의 초기는 시력에 별다른 영향이 없지만, 시야에 변화가 나타나므로 시야검사도 녹내장을 판단하기 위한 검사 중 하나가 된다.
3. 각막지형도검사=각막의 모양과 상태를 수술 전에 확인해서, 수술 중에 일어날 합병증이나 수술 후 부작용을 추정해 예방 및 대처하기 위한 검사과정이다.
도 원장은 “렌즈 착용으로 인한 각막 변형인 경우에는 렌즈 착용을 중지해 각막의 모양이 회복된 후 수술을 받아야 하며, 원추각막과 같이 각막 모양이 변하는 질환일 경우에는 수술이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4. 각막두께검사=고도근시 환자에게 특히 중요하며 오차를 없애기 위해 여러 번 측정하게 된다. 라식수술이 각막 실질부를 적당히 절삭하는 시술임을 감안할 때, 안전한 수술을 위해서는 일정두께를 유지해야한다.
때문에 각막두께를 무시한 무리한 수술은 심각한 부작용을 가져오므로, 수술가능성 여부와 수술방법 등에 대해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검사 과정이다.
5. 각막곡률검사=각막의 편평도도 검사해야한다. 각막이 지나치게 편평하거나 경사가 급하면 합병증이 발생될 가능성이 있어 사전에 미리 예방해야하기 때문이다.
도송준 원장은 “콘택트렌즈를 장기간 착용한 환자의 경우 렌즈의 커브에 따라 각막의 커브가 변형돼 정확한 곡률 및 굴절도를 측정 할 수 없으므로 소프트렌즈의 경우에는 최소 1주일, 하드렌즈의 경우에는 최소 2주일 정도 렌즈 착용을 중지하신 후 검사를 받아야 정확한 측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6. 세극등 현미경 검사=고배율의 현미경을 이용해 각막, 결막, 수정체 등 눈 앞쪽의 질병 유무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다.
질병이 있는 경우에는 무리하게 수술하기 보다는 수술 전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으며 백내장이나 각막질환으로 인해 시력이 떨어진 경우에는 라식 수술이 곤란하다.
7. 안저검사=시신경, 황반부, 망막 혈관의 상태 및 주변부 망막의 조직변성 여부에 대한 검사로, 조절마비제를 점안해 동공을 확대시킨 후 정밀검사를 하게 된다. 도 원장은 “이때 환자의 검사결과 이상이 있을 경우 충분한 상담을 통한 사전 조치를 취하게 되며, 경과를 지켜본 후 최종 수술 여부를 결정한다”고 전했다.
8. 동공크기 검사=카메라의 조리개와 같은 역할을 하는 동공은 빛의 양에 따라 그 크기가 변한다. 이러한 동공의 크기가 엑시머레이저에 의해 조사되는 면적보다 크게 되면 눈부심이나 빛이 퍼져 보이는 현상이 나타난다.
그러므로 동공이 가장 커지는 야간 상황에서의 동공 크기를 정확히 측정함으로써 각막절편의 크기 및 레이저 조사범위와 방법을 결정하게 된다.
9. 눈물양 검사= 도송준 원장은 “라식수술을 원하는 환자 중 콘택트렌즈를 장기간 착용했던 경우 상당수 안구건조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수술 전에 눈물의 분비량과 기능, 상태 등을 파악해 수술 후 일시적으로 심해질 안구건조증에 대한 부작용을 미리 예측하기 위해 반드시 검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10. 초음파 검사=초음파를 이용해 눈 속의 유리체와 망막, 시신경, 안구주변 구조물을 관찰하고, 안구의 길이와 각 구조물간의 거리와 상태를 측정하는 검사과정이다. 라식 수술 및 초고도 근시교정술 등 해부학적 판단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
도 원장은 “특히 고도 근시에서 나타나는 공막의 후부돌출을 확인할 수 있으며, 투명수정체적출술이나 안내 렌즈삽입술의 경우 인공수정체와 안내 렌즈의 도수를 결정하는데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 그밖에 주의사항은?
특히 검사과정 중에는 조절마비제를 점안해야 하는 굴절검사나, 망막 등의 검사항목이 있음으로 원근조절 및 눈부심 현상 등의 시각 장애를 느끼게 될 수 있어 검사 당일 자가 운전은 피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일시적인 현상이며, 부작용이나 후유증은 없음으로 안심해도 무방하다.
끝으로 도송준 원장은 “검사는 의사의 지시에 잘 따라야 하며, 정밀한 검사는 좋은 수술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 중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