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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서 로맨스 영화 한편 찍고온썰 1

스푸르스퀸 |2019.02.20 22:56
조회 429 |추천 3
안녕하세요 서울사는 20대 직장인 흔녀 입니다

얼마 전에 여행을 다녀왔는데 로맨스 영화를 한편 찍고 왔어요 ㅋㅋㅋㅋㅋ
사실 주변 친구들에게는 썰을 다 풀었고 추억을 잊을 까봐 (?) 글을 남겨요

그럼 편하게 음슴체 쓰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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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본인은 여행을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임

대학때 부터 남미 아시아 유럽 북미 등등 안가본 곳이 거의 없음..ㅋㅋ 돈을 버는대로 여행에 투자를 했고 어렸을 해외에서 살았어서 영어로 의사소통도 가능하고 직업도 관련된 거임

하지만 이런 역마살(?) 덕에 몇 년 동안 남친이 없었음 ㅋㅋㅋㅋㅋ
외모는 모르겠음.. ㅎㅎ 외국인들한테 인기 많을 스타일이라고 얘기는 많이 듣고 실제로 외국인들이 대시를 몇번 하긴 했음

하지만 철벽 기질 덕에 남친이 없었음 ㅋㅋㅋㅋㅋ

최근 들어 직장을 다니는데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연차를 4일 정도 내고 비행기표를 끊었음. 이것도 가기 일주일 정도 전에 바로 지른거 ㅋㅋㅋㅋㅋ

여행 일정은 어떤 외딴 섬 여행- 본토 가서 친구들 만나기 였음

뱅기를 타고 그 나라에 도착..!

여행 일정이 외딴 섬 여행이라 배를 타고 가야 하는 상황임.. 혼자 배낭을 메고 배를 탔는데

와.... 진심 내 이상형인 남자가 타는거임ㅋㅋ 참고로 남자는 서양인 ㅋㅋㅋㅋㅋㅋ

근데 남자가 헤드폰도 끼고 있고 나는 너무 황홀해서 아무 말도 못하고 그 남정네를 훔쳐보기만 했음 ㅋㅋㅋㅋㅋㅋㅋ

섬에 도착해서 내리는데 그 남자가 사라져버렸음... ㅠㅠㅠㅠ 아쉬워 하며 예약해둔 게하까지 가는데

딱..!

그 이상형인 남자가 게하에서 체크인을 기다리고 있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 속으로는 너무 좋지만 일단은 모르는 척을 하고 특유의 친화력을 발휘해 말을 걸었음

나: 안녕~ 이름이 뭐야? 어디서 왔어?? 너 여기 혼자 여행해?
남자: 응^^ 나는 ~ 야. ~왔는데 여기 본토에서 일해. 너는?
나: 나도 혼자 여행왔어 ㅋㅋ 시간 되면 같이 놀래?

참고로 본인은 성격이 활발한건 아닌데 외국인들한테 막 먼저 다가가서 같이 놀자고 엄청 말 잘 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남자도 혼자 와서 같이 놀기러 하고

속으로 너무너무 좋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딱히 일정이 없고 그 남자도 계획이 없어서 같이 오토바이를 빌려서 섬을 한바퀴 돌기로 정했음~

하지만.. 나는 장롱면허 이기에 그 남자한테 오토바이 못탈거 같다고 하니까 자기 뒤에 타라고 ㅋㅋㅋㅋㅋㅋ

오토바이를 탔는데 그 몸의 감촉이 너무 좋은 거임.. ㅎㅎ 너무 연애를 안해서 그런가 누구를 뒤에서 안는다는게 행복했음

한시간 정도 달리는데 사람도 없고, 자연도 아름답고 저 멀리 바다고 보이고 진짜 너무너무너무 모든게 행복했음

잠시 멈춰서 둘 다 바다를 바라보면서 이런 저런 얘기도 하고

갑자기 걔가 남친있냐고 묻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올레 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몇년동안 없었기에 솔직하게 대답을 했음. 근데 그 남자도 자기도 몇년동안 솔로라는 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걔가

너처럼 이쁜 애가 남친이 왜 없냐고... (외국애들 특유의 허튼 소리 ㅎㅎ ) 완벽한 남자를 기다리는 거니 아님 남자를 싫어하는 거니 라고 물어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나 남자 겁나 좋아한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진정하고

완벽한 남자를 기다린다고 했음. 정말 좋은 사람이랑 만나고 싶다고 ㅎㅎ

그랬더니 걔가 자기의 미래 계획? 이런걸 얘기해 주더니 자기는 결혼할 사람 만나고 싶다고 얘기해줌 ㅋㅋㅋㅋㅋㅋ (그게 나였으면..)

뭔가 얘도 나한테 마음이 없지는 않은 것 같았음 ㅋㅋ

그리고 가려고 하는데 뭔가 느낌 있지 않음..? 왠지 키스할것만 같은 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이건 너무 이르다고 생각해서 뒤로 뺐더니 걔도 당황해서 오토바이 시동을 켜고 다시 달림 ㅋㅋㅋㅋㅋㅋㅋ

다시 동네로 돌아와 저녁을 먹으러 갔음 ㅋㅋㅋㅋ 저녁 먹으면서 서로에 대한 문화 얘기도 하고 장난도 치구 엄청 친해짐 ㅋㅋㅋㅋㅋ

우리가 머무는 게스트 하우스 주인이 바에서 일을 하는데 우리를 초대한거임..! 그래서 바에 가서 술도 마시고 동네 사람들이랑 게임도 했음 ㅋㅋㅋㅋㅋㅋ

시간이 늦어 가려는데 걔가 밤바다를 조금 걷자고 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밤바다 걸어보셨나..?

둘이 손잡고 밤바다를 걷는데 시간이 이대로 멈췄으면 했음... 진짜 너무 행복한거임.. 그리고 걔가 갑자기 자기를 안아달랬음.. ㅎㅎ

분위기가 도저히 키스를 하지 않을 수 없는.. ㅎㄹㅇ
우리는 그렇게 밤바다 앞에서 키스를 하고 게하로 돌아왔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글 쓰니까 되게 철벽녀 같지 않은데 본인은 내 이상형이 아닌 남자가 들이대는거 엄청 싫어함. 친구들 사이에서 단호박의 끝판왕으로 불림 ㅋㅋㅋ 근데 이상형+분위기에 취하니까 거절이 안되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


반응 좋으면 2탄도 쓸게요 ㅎㅎ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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