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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유일한 아픈손가락

찌질해졌어 |2019.02.24 00:39
조회 6,076 |추천 10

아가야...

 

알아...나 좀.,..엄만 좀 만ㅎ이 취했어...

 

근데 아이야 내아이야

너에게 너무나 미안해

 

내가......너를 놓을수 있을까...?

처음으로 나를 엄마라는 이름을 갖게 해준 너를 놓을수 있을까?

내 변덕스런 기분탓에 많이 힘들었을지도 모를 너를 내가 잡고있을 자격이 있을까?

내 마음이 이리 혼란스러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엄마라 불러주며 안기는 너를 내가 정말 놓을수 있을까?

 

행복할거라 믿고 행복할수있을거라 생각했던 내 모든것이

너가아닌 다른곳에서 균열이 생기고 어긋나기 시작했는데

피해는 너에게 크게 미치는구나

 

엄마는 어쩌면 좋을까

내가 엄마라는 이름을 가져도 되는걸까

 

이미 마음대로라면 남이되었을 그가 너가 있어서 아직 가족이다

나에게 상처를 준 말을 사람이 너가 있어서 아직 너의 할머니다..

나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가족이란 이름 그것때문에 버티자니 너에게 내가 상처를 주고

나를위해 가족이라는 이름을 버리자니 너에게 또다른 상처를 준다

 

나의 이 주체못할 기분과 분노와 화 때문에 너에게 지우지 못할 상처를 줄까봐

그게 무서워서 쉽게 이혼이라는 말을 꺼내지 못한다

 

너를 보듬어주기엔 풍족한 환경이 없는 엄마라서

너에게 조금씩 상처를 주면서도 이 결혼생활을 끊어내기 두렵다

 

나의 마음은 이미 떠나가고 있지만

너의 존재가 내 마지막 미련이 되었다

 

이미 엄마도 겪어본 일이기에 너에게 얼마나 상처가 될지 알고있는데도

.............

..............

.................엄마는 너의 아빠에게 미련이 남아있지 않다..

 

너와 엄마와 아빠가 가족이여야 하는데

우린 가족이 아닌가봐

우린 니아빠의 부속품같아

견디기 힘들어졌어..

견딜 이유가 없어

 

힘들어서 술을먹고 어디 편히 털어놓을수 없어서 이러고있다

내 치부가 될 이 이야기를 나는 내일이 되어서 기ㅣ억할수 있을까?

 

나는 너에게 정말 너무 미안하다

나는 너를 데리고 나의 삶을 찾고 싶은데

내 경제력이 발목을 잡는다

능력없는 엄마라서 미안해 내아가야

너에개 좋은엄마이지 못해서 미안해 아가야

 

너에게 너무 죄책감을 느끼지만 그만큼 너의 아빠와 헤어지고 싶다

 

난 니가 내 가장 큰 슬픔이다

추천수10
반대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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