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보고 이게 나란걸 알아봐줬으면 좋겠어
2016년 10월 29일부터 2017년 11월 3일까지
나에게는 너무 특별했고 너무 행복했고
슬픈일부터 화나는일 좋은일까지 모든걸 나누고 의지하며
어떤 남자를 만나야하고 연애는 이런것이란건 알게해준
너와의 371일동안의 연애
난 정말 나의 행동들을 반성하고 있어
바빠서 연락이 어렵다는 너는 항상 답이 빨랏고 집에서 노는 난 답이 느렸어
그리고 자리잡아가는 널 보면 내가 너무 한심하고 작아보였어
넌 정말 좋은사람이고 내가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인데
내 행동은 왜 생각대로 되지않는건지 난 정말 내가 너무 밉고 싫었어
내가 없으면 넌 나보다 좋은사람 멋진사람을 만날수 있을거같고
내가 너의 앞길을 가로막진 않을까 두려웠어
난 그렇게 너에게 이렇게 후회할줄 몰랏던 이별을 고해버린거야
도저히 견딜수가 없었어 항상 그랫듯이 괜찮을줄 알았는데 너무 힘들더라
능청스럽게 너한테 슬쩍 다시 연락을 했는데 받아준 너가 너무 고맙고 좋았어
몇달 연락했을까? 너는 나한테 마음이 없는것 같았어
너가 날 좋아하지 않는다면 난 널 잊고싶다 연락하니까 더 보고싶은거같다며 또 너를 놓아버렸어
그렇게 또 몇달 뒤 작년 크리스마스이브때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취한상태로 너한테 전활걸었어
넌 또 받아주더라 이렇게 이기적이고 너에 비하면 한참 모자란 나인데
내가 저번달에 그랫잖아
나는 니가 좋다고 넌 어떻냐고 먼저 말하길 기다릴려했는데 답답해서 안되겠다고 니가 사귀자하면 사귀고 꺼지라하면 꺼지고 기다려달라면 기다려줄테니까 말해달라고
너가 요번 논문발표후에 말해준댓잖아
오늘이 그 발표날이야 넌 대략 40분 뒤에 논문발표를 할거고 그럼 난 곧 너에게 답을 듣겠지
근데 나 또 눈물이 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나 정말 너를 다시 만나도 괜찮은걸까?
너보다 한참 어린 나를 너가 만나도 되는걸까?
너의 앞길을 막게 될까봐 또 두려움을 느끼는데 내가 니 옆에 있어도 되는걸까?
니옆에 있고 싶은 이 마음도 이기적인걸까?
너는 정말 날 사랑할까?
나는 정말 널 사랑할까?
이 많은 질문에 휩싸이면서 너의 논문발표날이 다가올수록 난 더 머리가 복잡해지더라
너는 어떻게 생각해?
내가 니 옆에서 행복하게 웃어도 괜찮은거야?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는걸까?
너는 날 정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