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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만2번한 친구.. 왜 저한테는 아기가 안찾아올까요?

ㅇㅇ |2019.02.26 12:22
조회 9,541 |추천 26
친구는 아기를 3명이나 떠나보냈어요.. 그러고도 지금 아이가 하나 있는데... 저한테는 왜 아기천사가 찾아와주지 않을까요...
제가 속상해하는걸 알면서 매일같이 카톡으로 자기 아들 사진 보내는데 너무 서글퍼요.
친구 아이니까 저도 기뻐서 초반에는 많이 예뻐해주고 좋은 아기용품들 용돈들 백일반지 등등 몇백만원어치의 선물도 해줬습니다.
저 아기 정말 예뻐하고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친구는 속상한 제 마음을 알면서도 톡으로 자랑 아닌 자랑을 하네요.
밥을 안먹어서 짜증난다, 밤새 울어서 잠도 못자고 피곤하다 등등..
아기 키우는게 매우 어려운일이란거 알고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낳고 싶어요. 육아 공부만 3년째 하고 있어요. 경제적으로도 준비가 다 됐구요. 병원에서도 남편과 저한테 둘다 문제가 없다는데... 긍정적으로 기다리면 천사가 찾아와주겠지. 했어요.. 4년째 기다림이 계속되니 저도 지치네요.
남편도 지치고 저도 많이 지쳐요....
울면서 친구에게 털어놓아봤는데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왜 아기가 안생길까? 난 그냥 막 생기던데. 하며 웃는 친구 얼굴을 보는데 저도 모르게 처음으로 친구한테 화가 났어요.
결혼전에 사귀던 남자와 생긴 아이를 낙태하고, 결혼후에 준비가 안됐다고 또 낙태하고, 그리고 세번째 아이는 유산... 유산 됐는데 슬퍼하지도 않더라구요. 오히려 제가 더 펑펑 울었어요.
가여운 아기 어쩌냐며.. 친구는 "엄마아빠가 준비 안된걸 보고 아기가 떠났나봐" 하며 대수롭지 않게 말하더라구요
속으로는 슬펐을지도 모르죠..그거야 모르는 일이지만....
그리고 친구는 다음해에 임신해서 아기를 낳았어요. 예쁘더라구요....
정말 불공평한 세상이다 싶어요. 누구한테는 4번이나 기회를 주고 저한텐 한번도 기회를 안주니..
누구보다 간절하게 기다리는데 오늘은 너무 속상하네요....
시부모님들도 친정부모님도 안타까워하시니까.. 마음은 조급하고 초조한데 슬프고 괴로운 심정입니다..
올해로 30살이라 많은 나이는 아니에요. 하지만 더 나이들기전에 낳아서 키우고 싶은 마음이거든요. 아이와 많이 놀아주고 또 세상에 대한것도 많이 알려주고 싶고 그렇네요.
언젠가 저한테도 천사가 찾아와주겠죠...? 올해는 꼭 만나길 기도해봅니다..
추천수26
반대수10
베플ㅇㅇ|2019.02.26 13:03
걔한테 너 친구 아니야. 선물 잘 사주니 좋고, 너로인해 우월감 느낄뿐이다. 부디 그 친구는 절교해라. 스트레스받아서 좋을거 없이니..꼭 좋은 소식이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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