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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질줄 알았는데.....

어쩌다그놈 |2019.02.26 18:24
조회 443 |추천 0

안녕하세요

올해 33살 된 남자입니다.

옛 생각이 나서 여기에 이렇게 글을 올려보네요

 

전 여자친구와는 헤어진지 벌써 3개월이 되가네요

작년 크리스마스가 오기전에 그녀와 이별을하고 벌써 2월이 끝나 갑니다.

 

문제는 그녀가 안 잊혀 진다는 거에요.

저희가 만난건 1년반이라는 시간....

만나면서 좋은일만 항상 가득했습니다.

같이 놀러 다니면서 좋았고 무언가를 하더라도 그녀와 같이 하는게 너무 좋았습니다.

당연히 저는 결혼을 생각하면서 만났고

그녀도 29살.. 물어보니 너무 고맙게도 동의해 주더라고요

 

근데 문제는 결혼이 문제였던걸까요??
양가 부모님들이 저희를 다 탐탁치 않으시네요.

다들 집에서는 귀한자식 대우 받는다고 다들 성에 차지 않으셨나봐요.

뭐 자세한 얘기는 건너가겠습니다.....

부모님이 더 좋은 배우자를 고를수 있게 옆에서 도와주는게 맞다고 보니까요

그게 현실이랄까?

 

현실에 부딛힌 저희는 많은 갈등과 싸움을하며 결국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헤어지는날 처음으로 여자때문에 그렇게 운적은 처음이네요

'만나서 우리 이제 그만하자' 하는데 그말과 동시에 눈물이 주륵 흐르더라구요

 

제자신이 너무 한심한걸까 아니면

그녀를 더 많이 사랑해주지 못해서 눈물이 나는걸까

모르겠더라구요.

그날 그녀 집앞에서 계속 서성이다 갔습니다.

그녀도 그 추운날 집에 들어가지 않고 밖에서 있더라구요

그모습을보고 당장이라도 뛰어가서 미안하다 하고 싶었지만

그녀의 집안의 심각한 반대에 차마 그럴 용기가 안나더라구요.

나중에 다시 헤어질걸 알기에..... 그때는 더 힘들걸 알기에....

 

아무렇지 않은척 몇일을 지냈습니다.

하지만 매일 그녀가 생각 나더라구요

여자도 만나보려고 노력도 해봤는데 안되더라구요 

일도 더 평소보다 더 열심히 했습니다. 미친듯이....

그래도 안 잊혀지더라구요.....

 

잘다니던 직장은 이제 그만뒀습니다.

더이상 일이 손에 안잡혀서 할수가 없더라구요

아직 제 마음이 그녀를 잊는걸 허락하지 않더라구요.

 

미친듯이 여행만 다니며 혼자 매일 생각해 봅니다.

내가 과연 그녀를 많이 사랑했나? 그랬다면 더 노력했어야 하는거 아닌가?

그녀를 잊고 싶습니다.....

 

제 인생에서 저를 아무이유없이 좋아해준 그녀를 잊고 싶습니다.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다는데

과연 그녀보다 좋은 사람을 만날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별후에 어떻게 잊고 살아가시나요??

 

헤어지는게 이렇게 힘든거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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