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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게 하나도 없었던 내 인생 쓸쓸하네요

qq |2019.02.27 08:16
조회 8,216 |추천 40

태어났을때 내가 여자라며 손녀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난리치신 할머니한테 구박받고 컸다 엄마,아빠가 일이 있어 나를 할머니댁에 잠시 맡기신적이 있었는데 너무 배가고파서 할머니댁 냉장고에서 뭐 좀 꺼내먹으려다가 쌍욕을 듣고 머리를 얻어맞았다

내가 어린이집 다닐때부터 부모님 매일 싸우시고 부모님 싸움 말리다가 내가 아빠한테 맞는건 항상 있는일이었다 아빠는 매일 술마시러 나가고 엄마는 일하러 나가야한다며 밤에 어둠이 무서워 티비를 켜놓고 겨우 잠드는게 일상이었다

초등학교때 쟤 이상하다며 남자,여자 무리한테 왕따당했다 쟤랑 노는애한테 내가 맛있는거 사줄께라고 얘기한 남자애 얼굴이 잊혀지지 않는다 중학교 올라와서는 괜찮아지겠지 라고 생각했지만 중학교 1학년이 되고나서 얼마 지나지않아 또 왕따를 당했다 내가 교실에 문 열고 들어가면 "씨×"이라고 대놓고 욕을 하고 여자애 5명이서 복도로 나 불려가서 번갈아가며 욕을 하지않나 학교 다니기가 정말 무서웠다
오죽하면 대하기 어려웠던 담임선생님께 울면서 쟤네랑 같은반 되지않게 부탁드린다고 말하기까지 했다
겨우 겨우 중학교 생활을 마치고 고등학교를 입학하여 고등학교 1학년은 무난히 흘러갔지만 고등학교 2학년때 한 무리 애들이랑 친해질려고 노력을 해봤지만 무시당하고 은따를 당했다 나만 빼놓고 어디 놀러갈지 자기들끼리 얘기하는 모습을 보며 부러웠고 내 자신이 비참했다 그 해 수학여행은 아프지도 않는데 아프다는 핑계를 대며 가지않았다 친한 친구한테 친구 관계가 너무 힘들다고 얘기하니 너 성격이 이상해서 너 성격을 고쳐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리고 그 해 엄마는 이제 아빠랑 같이 사는게 지긋지긋하다고 이만큼 너한테 희생했음 됐다며 너도 지겹다고 이혼한후 집을 나가고 연락이 되지않았다 난 지금까지 얼마 있지도 않은 친구들 몇명한테 엄마랑 같이 살고있는것처럼 거짓말을 한다
고등학교 3학년때 입시를 실패하고 재수까지 했지만 실패하여 우울증에 걸리고 폐인같은 생활을 했다 밖에 나가지않고 먹지도 않았고 밤에는 잠이 오지않고 내 신세가 너무 한심해서 눈물만 나왔다

작년에는 할머니가 폐암에 걸려 병원에 입원하시게 되었는데 내가 여자라고 손녀로 인정안하시겠다는 분이 이제는 우리 가문에 손녀가 너밖에 없다며 병간호를 바라셨고 모든 가족이 너가 해야하는거라며 내 등을 떠밀었고 결국 내가 하루종일 병원에 있으면서 수발들고 목욕시키고 똥,오줌 치우면서 살았다

그리고 우리 아빠 얘기를 하자면 돈이 있지도 않으면서 무리하게 사업을 벌리느라 대출을 계속 받아왔다 되지도 않는 사업 언젠가는 잘 풀릴테니 돈 좀 빌려달라고 언젠가는 주겠다며 내가 어릴때부터 용돈받은거,동전 모아서 저금한거,엄마가 꾸준히 모아서 넣어주신 돈을 모아둔 내 통장까지 가져갔다 어렸을때 돈에 집착이 강해서 용돈받을때마다 안쓰고 모으고 물론 엄마가 일하셔서 내 통장에도 돈을 모아주시긴 했지만 한번에 내 1500만원이 날라갔다
나중에 대학 등록금 하려고 모은건데 대학도 못가서 쓸일도 없지만 한번에 내가 어릴때부터 모은게 사라지니 눈물만 났다

내가 대학을 못가서 원격대학이라도 가야되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런곳도 등록금이 꽤 나오더라 모아둔 돈은 아빠한테 다 뺏기고 엄마는 연락이 끊기고 도움요청할곳이 없어 고모께 사정 얘기하고 눈칫밥 먹으며 겨우 200만원을 빌렸다 근데 아빠가 사업때문에 거래처에 돈을 줘야하는데 못줬다며 그 돈까지 뺏어갔다
올해 대학도 못가게 생겼다
카드값도 못내고 대출도 못갚아서 매일 독촉 전화가 오고 법원 지급명령서에 거래처에 법적 소송까지 당한 상태다 그리고 독촉 서류들은 매일 집에 날라오고 돈을 안갚아서 매일 카드사 직원이랑 대출업계 직원이 집에 매일 찾아온다 집에 있기가 무섭다
내가 알바하면서 아빠가 못갚은 돈을 계속 내고 있는데 이젠 다 지겹다 그만하고싶다 카드사,법원,거래처 내가 통화하지 않은곳이 없다 아빠란 놈은 사업하면 빚 1억은 기본이라며 일도 안나가고 집에서 드러누워 잠만 자고 생활비가 없어 냉장고는 텅텅 빈지 오래다

집 담보대출까지 받아서 살고있는 집도 날라가게 생겼다 이젠 갈곳이 없다 아빠는 내가 빚을 빨리 갚아야한다는 개소리나 지껄이고 나도 따라서 빚더미에 나앉게 생겼다 정말 죽고싶다 눈뜨기가 싫다 무섭다
돈걱정없고 가정 화목한 애들을 보면 정말 부럽다
하고싶은거 다 하면서 사는 애들이 정말 부럽다



친구도 별로없고 엄마도 없고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 여기에 털어놓네요..정말 하루하루가 힘이 듭니다 죽고싶네요 살면서 되는게 하나도 없네요 태어나지 않았으면 이런 고통도 없었을텐데 돈도 없고 미치겠네요

추천수40
반대수6
베플남자문재앙|2019.02.28 11:51
집을 나와요. 계속살고 있다니 안되는건 당신이 아니라 당신 가족인듯
베플남자ㅋㅋㅋㅋㅋㅋ|2019.02.28 10:53
가족한테 희생하지마세요 지금은 당장 자기 자신한테 무얼 필요한지 생각해보고 절대 몸 팔 생각하지마시구요 알바를 하세요 카페 알바든 편의점 알바든 하면서 자기만의 생각을 가져보시고 그리고 또 한 가족한테 절대 명의라든지 돈이라든지 빌려주면 못받아요 남보다 무서운게 가족이 될 수 있어요 일단 내가 잘되고 가족을 생각해야됩니다. 일단 일을 하세요 대학교 갈 생각없다면 일을 하면서 경험을 하든지 그러면서 아 진짜 대학을 꼭 가야겠다 싶으면 일하면서 하시구요 많은 분들이 돈이 없어서 환경이 안좋아서 몸을 팔기 시작하는데 파는 순간부터 되돌아올 수 없는 길을 건너는 겁니다.
베플b행복해|2019.02.28 11:55
지금까지 꿋꿋하게 산거라도 너무 대단해서 꼭안아주고 싶어요ㅠㅠ 나와서 뭐라도 일이라도 해요ㅠㅠㅠ알바다니면서 책도 읽고 그래요ㅠ나이가 아까워요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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