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하다가 오후에 친구와서 케이크를 사주길래 뭔가 싶었는데 내 생일이더라.
살면서 처음으로 케이크 받아보고 오늘 처음으로 다여섯명에게 생일 축하한다고 말 해줬는데
난 그거 하나 듣고 뭘 기대한건지 집 들어오면서 환상들이 다 깨졌다.
예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항상 똑같은 평범한 일상으로 가득 찰텐데 고작 오늘 다 여섯번 생일 축하한다는 말 듣고 내가 뭘 기대한걸까.
익숙하고 평범하고 늘 똑같은 하룬데 왜 오늘따라 낯설고 가슴이 먹먹하고 서러울까.
가끔씩 나도 평범한 가정처럼 행복하게 잘 살고싶다는 꿈같은걸 꾸곤 하지만 현실은 현실이지, 꿈만 같지 않아.
그냥 뭔가 먹먹해서 글 써봤어. 하소연 할 곳이 여기밖에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