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2살 남자입니다.
스크린골프장 하고있습니다.
여자친구는 동호회 손님으로 왔다가
1년간 알고 지내다가 같이 필드 몇번 나가고
밥먹고 하다보니 사귀게 되었습니다.
사귄지는 2년 되었구요.
저는 자영업을 하는지라
여자친구와
해외여행은 힘들고
당일치기나, 1박 캠핑정도 밖에 안가서
여권이나 신분증 볼 일도 없고
사실 상상도 안하고 있었습니다. 당연하게요.
멀쩡하게 회사 다니는 20대 후반 여자친구를
누가 외국인이라고 생각이나 할까요,,;;
암튼 결혼얘기도 나오고
우리집에는 인사를 갔는데
여자친구 부모님은 이제까지 두번 뵈었는데
갑자기 하와이에 계시다네요.
알고보니 여자친구 부모님이 한국올때
그때 본거죠..
근데 하와이 사시면서 내색도 안하시고
은퇴했다고만 하셔서 별 생각도 없이 살다가
너무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하와이에 유학생도 많고
자기 국적만 보고 다가오는 사람이 많아서 그랬다는데
공감도 되고 미국국적이 그리 대단한건가 싶기도 했구요.
결혼 할 수 있습니다.
국적은 문제가 안되죠.
하지만 여자친구는
저랑 하와이에 거주하길 원하고
더 나아가서 시민권을 따길 원하더라구요.
한국보단 미국국적이 낫다고 하면서요.
근데 전 어릴적
골프선수 한다고 호주유학시절
너무 답답했던, 그런 지옥같던 시간들이 있어서
겁도 나구요.
거기서 내가 뭘 하면서 먹고사나 싶기도 하구요.
솔직히 좀 황당한건
저도 우리집을 계층화 하면
은수저이상은 된다고 생각하는데
여자친구는 미국국적만으로
결혼하면 제가 덕보는거라고 생각하더라구요,,
웃긴건 제가 자영업한 경력으로
어느 나라로든 사업비자 받긴 쉽다는겁니다.ㅋㅋ
아무튼 결혼은 할 것 같은데
하와이에서 살자는 여자친구를
한국에서 살자고 설득할수 있을까요?